[eBook] [세트] 나비의 날갯짓 (총3권/완결)
Bubllea / FEEL(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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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를 읽고 딱 취향이다 싶어 구매했습니다. 


일단 세계관이 독특한데요. 본래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건 안좋아하지만, 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신이 가호하는 인간들이 주인공이라 딱히 거슬리지는 않았네요. 

주인공들은 신이 준 신력을 사용하는데 이는 마법과 비슷합니다. 다만 신이 얼마나 강력한 신인가, 얼마나 신의 사랑을 받는 냐(주인공 여주만이 유일하게 사랑을 받는 존재지만)에 따라 그 힘에 차이가 큰데, 이는 타고날 때 결정되는 것으로 신은 그만큼 힘을 주지만 반대로 인간을 전쟁이나 자기의 사익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남주인 릭셀리언도 신들의 전쟁에 대신 나갔다가 시력을 읽게 되고 그런 상태로 돌아오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성격 확끈하고 의리있으면서, 너무 착하지 않고 능력 빵빵한, 신에게 사랑받는 여주가 너무 매력적이었네요. 그런 매력 넘치는 여주를 사랑하면서도 때때로 질투하고, 그러면서도 독점하려는 남주도 꽤 귀여웠고요. 1,2권의 여주의 걸크러쉬가 잘 펼쳐져서 재밌게 잘 읽었는데, 3권에 가면서 스토리가 좀 늘어졌네요.  거기에 마무리가.... 억지로 틀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는 로판의 세계관의 연결하기 위해 무리한 설정을 넣은 게 아닐까 싶은 그런 마무리였네요. 거기에 왠지 외전도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끝맛이 부족했어요.  


특색있는 세계관과 설정이 요즘 비슷비슷한 로판에서 새로운 맛을 찾은 것 같지만, 2프로 부족해서 아쉽긴 하지만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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