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플레어 (총2권/완결)
하태은 / 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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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년의 헤어짐 후에 재회함을 프롤로그에서 알고 시작했네요.


어머니로 인해 어린 나이에 상처를 가지고 고아가 되었지만 좋은 인연으로 배구선수로 훌륭히 성장한 남주 태하. 

그의 첫사랑이자 희망을 주는 존재인 재이. 


5살의 나이차에 여주가 고등학생인지라 남주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러 노력하지만 여주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결국 남자로 다가설 수 밖에 없네요. 풋풋한 둘의 이야기가 1권을 가득채웠고, 2권에서는 둘의 헤어지게 되고 그리고 5년이 지나 재회하는 이야기입니다. 둘을 방해하는 존재는 남주의 어머니 외에 없었지만, 어머니는 이미 고인인지라 딱히 악조라는 인물은 없었고 그래서 소소하게 흘러가네요. 그리고 둘의 헤어짐과 재회 부분이 길지 않습니다. 여주가 워낙 착하기도 하고 남주의 성품을 이미 알고 있었고 주변인물의 도움이 있었기에 쉽게 받아주었기 때문이죠. 남주가 워낙 상처남에 여주 한정 소심한 남자라, 여주가 남주에게 철벽쳤으면 독자들도 너무 슬펐을 텐데 다행히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네요.


스포츠남 설정이 좋고, 여주 캐릭터도 좋았네요. 초반 매우 건전하게 흘러가서 전체연령가인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몰아서 19금물을 만들어 주셨네요. 뭐 여주가 초반 미성년자이긴 했지만요. 

무난한 설정과 무난한 전개로 킬링타임용으로 괜찮게 읽었습니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악조가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남주 아버지를 마지막에 급 좋은 사람으로 만든게 조금 거슬리지만 다른 두 인물설정을 위해선 어쩔 수 없었던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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