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01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1
에시라 / 나비노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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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를 보고 구매할 지 말지 애매했는데 평이 좋아 믿고 구매했네요.
1권의 읽고 난 소감은 막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나 밀도 높은 감정이 휘몰아치는 소설은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귀엽고 웃기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한 에피소드들의 이야기였었네요.

일단 주인공의 적당히 현실적인 속물근성을 가졌으나 대범하고 책임감 있으며 긍정적이면서 오지랖 있는 성격이 매우매우 맘에 들었네요. 어찌보면 은근 사고를 칠 만한 가능성이 많은 성격이지만 그렇기에 신수들에게 신뢰받고 이 사건이 벌어졌을 수 있었겠죠. 그리고 동물병원에 오게 된 다양한 동물(?)들. 머릿속에 동물이란 인식이 있어서인지 작가님의 묘사 덕분인지 왜 이렇게 귀엽게 느껴지던지. 거세된 산군님 마저도 사랑스러워서 너무 부러웠습니다. (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어요ㅠㅠ). 작가님이 준비를 많이 하신건지 수의학을 배우신 건지 동물들 진료 내용이 근거 있어 보여 그 점도 좋았고, 반려동물과 주인간의 뭉클한 사연도 잘 전달이 되어 눈물이 날 뻔 했네요.

살짝 기대했던 지윤이 남조가 아닌 듯하고 거세된 산군이 남주일 리 없고 아무래도 로맨스가 1도 보이지 않는 듯해 보입니다. 개그 기질이 살짝 보이는 여주를 고려할 때 주인공외 로맨스가 대신 등장할것 같기도 하지만 로맨스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니까.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 책에 만족도를 떨어뜨리지는 않았네요 그 외의 이야기도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적이었거든요.

자 다음권에는 어떠한 존재들이 등장할 지 기대 만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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