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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연애를 위한 연애
임서주 / Renee / 2020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무슨 뜻일까 했는데 여주 이름이 연애였네요.
뚱뚱한데다 소심하고 눈물이 많아 중학교때 왕따를 당하다 중3에 이사를 간 후 살을 빼고 예뻐져 예쁜 대학생이 된 연애 앞에 첫사랑이자 끝에 상처를 주었던 남주를 대학에서 만납니다. 자신을 못 알아보는 남주한테 화가 나 내기를 했다 남주의 눈에 들게 된 여주. 둘의 술래잡기 같은 연애가 과거와 연결되며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개그가 섞인 대화와 유쾌한 초반부로 가벼운 캠퍼스 연애물인줄 알았는데 뒤로 갈수록 무거워지네요. 여주를 왕따시킨 주된 인물의 등장과 시작된 트라우마와 삼각관계, 오해와 질시 등이 여주를 힘들게 하고 또다시 여주는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네요. 거기에 안타까운 남주 사연까지.
게다가 열린결말 같은 마무리에 권선징악을 바라던 제게 깔끔하지 않은 뒷맛을 남겼네요. 연애면에선 마무리 하긴 했지만요.
제목도 그렇고 굳이 분류하자면 힐링물에 가까운 글이었네요. 후반부 여주가 또다시 반복된 상황에서 점차 용기를 내기도 했고 남주도 조금은 대처방향을 찾기고 했고요. 아직 어리기에 모든 위기상황에서 완벽하진 않지만 희망이 보이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가볍게 즐기기 위해 고른 책이었는데 조금은 유치하더라도 좀 밝고 즐겁게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혹시 사이다 같은 외전 부탁드리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