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중 무진기행만 읽었다. 무진기행이 장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단편이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았다. 저자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미완의 이야기가 많은 듯하다. 상황의 산물인지 작가의 의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끝냈다고 밝힌 소설들도 흐지부지 끝나서 작가의 경향이라 생각한다. 무진기행 이후의 소설들은 비교적 스토리가 있다는 느낌이고 그 이전의 소설은 몽환소설이랄까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쓴 글 같다. 전반적인 내용이 시대적인 상황을 표현하는것 같은데 잘 와닿지 않는다.
뒤틀린 또는 비틀어진
오랜만에 읽은 소설인데 재미있다. 이라부라는 캐릭터는 어디에도 없는 의사일 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직접 같이 경험하며 환자들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지만, 연륜이 쌓였을 때는 어떻게 될지 또 궁금하다. 단순한 사소한 고민이 라고 치부하지 않고 그사람의 인생의 전부라고 봤을 때 그런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유명한 무협이외에 최근에 나온 무협중에 가장 좋았다. 주로 애뜻한 장면이 많았다. 모두가 나라는 건 어쩌면 강자의 이해심이 아닐까 한다. 힘이 있어야 의미가 있는 종류의 깨달음 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