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이처럼 뭐든지 제멋대로 하려는 아이를 사회라는 테두리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과한 통제를 받으면 자율성에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 말을 잘 들어야만 칭찬과 사랑을 주는 타인에대해 극심한 분노와 애정을 동시에 느끼며 그 사이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사실 자율성은 인간의 중요한 본능적 욕구중 하나다. 타인의간섭과 침입을 막고 내 영역을 지켜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것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 하는 의사 표현도 바로 ‘싫어‘ 혹은 ‘안 해‘다. 갓난아이는 배가 부르면 아무리 입에 우유를 넣어주어도 고개를 돌리고 뱉어 버린다. 자고 싶지 않으면 죽어도 자지 않고, 조금만 불편하게 안아도 제대로 안으라며 자지러지게울어 댄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이처럼 뭐든지 제멋대로 하려는 아이를 사회라는 테두리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과한 통제를 받으면 자율성에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 말을 잘 들어야만 칭찬과 사랑을 주는 타인에대해 극심한 분노와 애정을 동시에 느끼며 그 사이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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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서재 -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책 읽기의 힘
하지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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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며 자신의 독서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저자의 말을 보며 경험과 지식과 느낌들을 정리하는 삶을 살아 보겠다고 다시 결심한다.

위안이 되는 책 찾기
여행 가서 독립서점 또는 도서관 들르기
여행가서 책읽기
를 위시리스트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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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런 책 한 권씩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인생에 벼락같이 확 꽂힌 책, 아무리 낡아도 이것만은 놓거나 남에게 주고 싶지 않은 책 말이다. 이런 책은 인생의 나침반이자 이정표다. 평생 간직하고 있다가 갈림길에 섰을 때, 지치고 피곤할 때 꺼내서 읽고 싶어지고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스누피의 친구인 꼬마 라이너스는 언제나 담요를 갖고 다닌다. 없으면 불안하고 외롭다. 그런 면에서 내게 《슬램덩크》는 라이너스의 담요인지 모른다. 나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라이너스의 담요와 같은 책이 있으면 한다. 언뜻 떠오르는 게 없다면 한번쯤찾아보는 것도 좋다. 긴 인생에서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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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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