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를 생각한다.
이상의 논의를 정리하자면, 2010년대 한국대중문화의 성공을 가능하게한 90년대생의 세대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인터넷이 미디어 생산과 소비의 중심축이 되면서 그들의 결핍과 불안이 만들어낸 투쟁심을 흡수했고, 그 결과 콘텐츠의 내용과 소비양태가 투쟁적으로 변하며 대리만족 차원에서 가히 고도의 질적 상승을 이루었다. 이전 세대와 달리 90년대생들은 자신의 투쟁적 경향을 현실이 아니라 미디어에서 풀어냈던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에서 갈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신 그 갈등은 응축한 컨텐츠는 세계적 보편성과 경쟁력을 획득할 정도로 빠르게 진화했다.
경제위기, 계층화로 인한 불안을 부추긴 인터넷과 SNS. 이 투쟁심이 인터넷 내 컨텐츠를 통해서 대리만족화. 인터넷은 소비의 양태를 더 적극적인 컨텐츠 생산 내 개입으로. 컨텐츠 생산자들은 소비자들의 적극적 참여로 재정적 지원과 컨텐츠 그 자체의 풍부함. 이는 컨텐츠의 성공과 성장. 90년대생들의 투쟁심은 재정, 컨텐츠 소재로 그 자체로 밭이 되어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