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과학은 인간의 환경을 연구하는 것. 역사는 과학의 한 부분이 아니고, 과학도 역사의 한 부분은 아니다. 역사와 과학은 방법은 다르지만 환경을 연구하는 학문 중의 하나이며, 그것이 과학적이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보편적인 하나의 단일한 명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변화하는 인류의 발전을 과거-현재-미래의 흐름으로 객관화 하는 것이다. 역사는 과학적이어야 하고, 과학 역시 역사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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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kdongP 2026-05-13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와 과학을 잘못된 방식으로 구분하면 카가 말한 “인간과 환경에 관한.. 환경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연구하지 못하고 비역사적이고 비과학적인 도구마에 빠질 수 있다. 역사와 과학은 연구 대상과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역사는 종교와 도덕질서를 대변하고 과학은 그것을 실행하는 도구라던가, 역사는 과학처럼 절대타당한 법칙이나 경험적인 사실만을 기술해야만 한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역사와 과학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잘못된 구분법을 고치기 위해선 역사와 과학이 사실과 그로부터 추론된 가설 간의 상호작용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또 절대적으로 보편타당한 법칙이나 질서 같은 것은 없고 모든 것은 당대의 역사적 사회적 조건에서 나온 것임을 이해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종교적 도그마로부터 해방시켜서 역사를 과학의 반열로 올려놓는다. 이는 역사가 일반적인 것과 특수한 것과의 상호작용을 거쳐서 사건을 인식하는 것일 때 가능하다. 이는 과학의 방법론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카는 그것을 역사적 방법론이라고 말할 것 같다. 카는 과학과 역사의 차이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을 넘어 그것이 무엇에서 다르고 또 무엇에서 같은지를 두고 잘못되게 말하는 이들을 비판하면서 과학과 역사를 도그마로부터 해방시키고, 과학과 역사가 추구해야 할 제대로 된 방법론을 주장한다. 그것은 카가 계속 강조하지만, 사실과 해석 간의 대화 / 과거와 현재의 대화/일반적인 것과 특수한 것의 대화와 같은 이분법을 넘어서는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인식론을 인간이 스스로 사유하며 자신의 해설과 주장을 내놓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