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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되는 법
제리 살츠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24년 2월
평점 :
누구에게나 예술에 대한 꿈이 있다.
아름다운 것들을 보면 감탄하고, 나도 저런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 어릴 때부터 품고 있던 창조에 대한 욕망이 있어 이 책의 제목에 끌릴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이제 시작하면 된다. 일단 해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 하는 것이다.
"나는 작업할 때의 두려움, 즉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방해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그중 유일하게 성공한 방법은 그냥 계속 작업하는 것이다."
정말 멋진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화가가 되고 싶다고? 지금 그려라.
작가가 되고 싶다고? 지금 써라.
이 책은 예술가가 되기 위한 미음가짐, 훈련 방법, 생각하는 방법,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등등을 가르쳐주는 아주 구체적인 예술가의 길 안내서이다.
게다가 멋진 작품 사진들도 잔뜩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여성 예술가의 활동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강조하였는데,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여성 예술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여성들은 수 세기 동안 다른 예술가들로부터 배울 기회조차 없었고, 누드를 그릴 수 없었으며, 학교와 아카데미에 다니지 못했다. 그들은 오로지 집안일과 아이 키우는 일에 전념해 왔다. 이는 예술이 수천 년 동안 인류 절반의 이야기만을 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이런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모든 예술이나 학문이나 ... 전 역사에서 아주 오랜 세월 인류 절반만의 업적이 전해져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이 책의 맨 마지막 장의 그림과 글을 읽으며 춤을 추는 것이야말로 예술적 삶을 실천하는 멋진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 그리고 일 년에 한 번은 춤추러 가라. 왜냐고? 춤은 오래된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이상 춤을 추지 못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이미 춤을 추기에 몸이 안 좋은 상태가 되었지만, 아직 움직여질 때에 시도해 봐야겠다.
* 서퍙단 모집에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