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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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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다고 해도 피해서는 안되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5월의 광주의 이야기는 나에게 그 중 하나이다.

 

괴로운 마음이 들어 책을 읽으면서도 몇번이나 덮었다가 폈다가를 반복했다.

 

감히 내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들이 가지고 살아야 할 삶의 무게와 기억을.

 

소년이 온다.

용서하지 않을 거다. 이승에서 가장 끔찍한 것을 본 사람처럼 꿈적거리는 노인의 두 눈을 너는 마주 본다.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을 거다. 나 자신까지도.

엄마아, 저기 밝은 데는 꽃도 많이 폈네. 왜 캄캄한 데로 가아, 저쪽으로 가, 꽃 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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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문학동네 청소년 27
유은실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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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내가 사실 큰 세계속에서 어떠한 자리도 잡지 못한 다는 걸 깨닳게 되는 때가 있다.

 

서울에서도 변두리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인생은 중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각자의 무게가 있다.

 

내몰린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하나도 없다.

 

 

청소년 소설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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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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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나나

나기

 

어린시절 같은 것을 먹고 자라 피와 뼈를 만든 셋 각자의 이야기.

 

그들의 기묘한 공간과 정서.

그들만의 불완전하지만 완전한 세계.

 

소설을 읽을 때는 아무래도 소설속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며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그렇게 읽기가 너무 힘들어서 소설에서 한발 물러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았다.

 

힘겹게 이 책을 읽으며 이것이 소설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보겠다는 이들을 응원한다.

당신이 상상할 수 없다고 세상에 없는 것으로 만들지는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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