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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평점 :
소라
나나
나기
어린시절 같은 것을 먹고 자라 피와 뼈를 만든 셋 각자의 이야기.
그들의 기묘한 공간과 정서.
그들만의 불완전하지만 완전한 세계.
소설을 읽을 때는 아무래도 소설속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며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그렇게 읽기가 너무 힘들어서 소설에서 한발 물러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았다.
힘겹게 이 책을 읽으며 이것이 소설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보겠다는 이들을 응원한다.
당신이 상상할 수 없다고 세상에 없는 것으로 만들지는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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