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바그다드 - 7000년 수난과 저항의 역사
권삼윤 지음 / 꿈엔들(꿈&들)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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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으로서는 걸프전과 이후 계속되는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박탁감을 위무해야 하고, 동시에 외부로부터 특정 이슬람 종파의 영향력을 수입되는 것도 막아야 하는 이중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독자적인 이슬람 정책을 선택했다. 모든 학생은 중학교때까지 코란을 완전히 배우도록 했고, 하루 18시간 동안 코란만을 다루는 라디오 방상도 생겼다. 사담국제아슬람대학교가 설립돼. 외국 학생들에게까지 종교교육을 제공했고, 이런 이슬람 신앙 캠페인의 가장 큰 부분은 현재 바그바드 시내에 건설중인, 자신의 이름을딴 중동 최대의 사원인 사담 후세인 모스크이다.
후세인이 진정으로 믿는 종교가 있다면, 이는 아랍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신념이다. 그에게 역사는 힘의 이동이다. 그리고 지금 미국은 비록 패권을 쥐고 있다고는 하나, 이라크나 다른 아랍 국가들의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갖지 못했으며 따라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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