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가훈
안지추 지음, 임동석 역주 / 고즈윈 / 2004년 10월
품절


나라의 흥망이나 전쟁의 승패는 넓은 학문이 어느 정도 이른 다음에야 토론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군대의 막사에 있거나 묘당의 국정에 참여하는 지위이면서, 임금을 위해 규정을 다하여 사직의 모책을 짜내지 못한다면, 이는 군자가 부끄럽게 여겨야 할 일이다. 그러나 매번 문사를 볼 때마다 병서도 제대로 읽지 않으며 책략도 미약하다. 만약 태평시대라면 궁전 뒷문이나 엿보아 남의 재앙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고, 남의 화환을 즐거워하면서 제일 먼저 반역의 길로 내달아 선량한 사람을 이에 휩쓸리게 한다. -30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