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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 음식 ㅣ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1
우리누리 글, 이진아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7월
평점 :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 당연하게 생각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그래서~시리즈 책
"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제목처럼 그래서 이러이러한 음식들이 생겨났고, 이름이 붙여졌고, 우리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음식 이야기라 아이들이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물론 재밌게도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음식에는 지구촌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다. 이 책은 80가지 음식의 흥미로운 유래를 모아놓았고,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역사에 쉽게 흥미를 가지도록 했다.
1장에서는 역사 속 음식, 2장에서는 우연히 발견된 식재료로 식탁을 빛낸 음식, 3장에서는 향토 음식, 4장에서는 세계 대표 음식, 5장에서는 세계의 금기 음식을 다룬다. 진시황에게 목숨 걸고 바친 생선 요리에서 유래한 어묵이 정말 인상적인 부분이었고, 저승의 신 오시리스가 선물한 맥주 등에 대해 읽다 보면 나도 새로운 사실에 재미를 느끼고 흥미를 가졌다.
생일에는 왜 화려한 케이크가 빠지지 않을까. 이유를 알려면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리스인들은 여신 아르테미스가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 믿었다. 이들은 아이가 태어나거나 생일이 돌아오면 아르테미스 신전을 찾았다.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를 상징하는 둥그런 빵에 꿀을 발라 바쳤다. 이 빵에는 사랑하는 자녀의 행복을 기원하는 부모의 마음이 깃들었다.
생일에 빵을 바치던 전통은 오늘날 생일 케이크로 이어졌다. 케이크를 달콤한 크림으로 장식하기 시작한 건 1660년대부터다.
영국을 여행하던 프랑스 요리사가 층층이 쌓인 빵더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길벗스쿨의 그래서 시리즈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먹고 싶은것도 많고 신기한 음식들, 처음 보는 음식들도 아이들은 접하게 된다.
각 나라의 고유 음식은 그나라의 문화를 대표 하는것이 아닐까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음식의 문화도 나라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것이 신기하고도 재밌게 느끼는 듯 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에서 부터 생소한 각 나라의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의 유래와 이야기를 살펴 보면서, 음식에 얽힌 재밌는 스토리와 함께 곁들여진 삽화가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소재로 다가간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