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해당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겪는 감정의 흔들림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에세이다. 걱정이 늘었다가도 어느 날은 이유 없이 일이 잘 풀리는 그런 평범한 날들의 흐름을 그대로 담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과 몫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일이라고 말하며, 그 무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다독일 수 있는지를 짚어준다. 

책에 쓰여진 문장들은 화려한 표현 없이 솔직하고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나가며 우리가 느끼는 흔한 고민과 감정들을 그대로 비추어주며 공감대를 끌어내준다.  전반적으로 소소한 위로를 주는 책으로, 일상 속 생각들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싶을 때 읽기 좋은 글. 넘 따스하고 좋았다. 

p.23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야. 누리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누리며 사는 것 고생 끝에 오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존재하는 것. 

그러니까 자주 행복하자. 

힘들어도 재밌게 살자. 

그래야만 꿋꿋이 살아갈 수 있어. 

p.51 사랑을 잘 주고받는 사람들은 삶이 충만하다. 

빠른 회복력과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 

떳떳하게 웃고 울어 낼 수 있다. 

그러니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삶에 몰입하여 성실히 살아 내야 한다.  그것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p.119 걸음이 느려질 때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느릴수록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점점 짧아지는 봄가을처럼.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아야만

깊이 담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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