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이민의 진화>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한국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삶을 밀어냈고 끌어냈는지를 보여주는 사회사적 이야기로, 한국 근현대사를 다시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실존 인물들의 삶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시대가 생생하게 전달 되며 이민자들이 처음 도착한 자리에서 겪는 배제와 고립의 현실은 안타까웠다. 특히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청년들이 현지 한국인 1세대에게조차 갑질을 겪는 이야기는 같은 동포로서 더욱 씁쓸한 부분이었다.과거에 비해 여전히 이민이 지속되는 현실을 보면 한국의 교육과 취업 경쟁이 개인에게 얼마나 과한 부담을 주는지 다시 확인하게 된다. 시대마다 이민의 동기는 달라도, 결국 이민이라는 선택이 생존을 넘어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이민의진화 #호주이민 #이민자 #이민이야기 #이민 #유학 #워킹홀리데이 #호주워홀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