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가족 -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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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가족은 단절된 가족의 현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을 날카롭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늘 바쁘다. SNS를 하면서 오늘은 뭘 먹었는지, 어디를 갔는지 올리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빠져든 중독이었다.  인간이란 도파민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걸 절감함. 이제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멀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스마트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 현실이 책을 읽는 내내 씁쓸했다. 아이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며 잠시의 평화를 얻는 부모의 모습은 요즘 식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날이 갈수록 아이는 점점 도파민 키즈가 되고, 잠깐의 평온을 위해 모두가 조금씩 무너져간다. 가족이 함께 있어도 각자의 화면 속에 빠져 대화와 관심이 사라진 모습은 내가 꿈꾸는 가족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그리고 반성하자. 이 책을 읽으니 스마트폰 없는 시절이 우리 시대의 황금기였다.


이렇게 도파민에 중독된 현대인의 일상을 예리하게 비추며 그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회복의 길을 차분하게 알려준다. 

스마트폰이 있는 누구나가 볼 수 있는 책이다.


P.26 도파민으로부터의 습격. 당신의 가족은 괜찮은가? 나와 우리 가족은 솔직히 전혀 괜찮지 않다.


P.32 관계는 본래 물처럼 흘러야 하는데 디지털 가족의 물길이 막혔다. 

아이의 표정, 배우자의 하루, 부모의 안색보다 오늘의 추천 콘텐츠를 자주 들여다본다. 알고리즘의 정교함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을 서로 덜 궁금해하고, 덜 노력하게 만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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