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수천...... 수백만...... 수십억…………. 그 이야기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이리저리 연결되어, 자꾸만 뻗어 나가는 인간 존재의 거대한총합이자 우리가 역사라 부르는 것이 된다. - P186
에스트릴트는 속으로 ‘나는 강해.‘ 하고 되뇌어 보았다.하지만 목소리를 빼앗기니, 강하다는 기분도 남김없이 빼앗겨 버렸다. 대신 자신이 약하고, 아무런 희망도 없고, 혼자라는 기분이 들었다. - P113
에스트릴트의 인생뿐 아니리 마을 여자 아이들 모두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 에스트릴트의 여동생들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여자아이들의 인생까지도. - P96
결혼식에서 남편을 바라보면서는 이제 나도 자유롭게 존중받으며 살겠구나, 기대했는데 노예 시절과 다름없이 집안일을 해야 하는 걸 알고 좌절하진않았을까? - P83
"네가 빨리 배우고 싶다고도 그랬어.""지금도 빨리 배우고 싶어. 계속 약속만 하잖아." - P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