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소문의 사실과 거짓은 뼈와 살 같아서 말끔하게 분리하기 어렵다. - P25

˝하나도 안 괜찮아 보여.˝ ˝안 괜찮아 보여도 사실...

"하나도 안 괜찮아 보여."
"안 괜찮아 보여도 사실 괜찮을 때 많잖아." - P97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다정하게 대해야 해. 이 우주에서 우리는 모두 혼자이고 교차점을 통과하는 짧은 사이에만 함께일 뿐이니까. 그 짧은 시간이 끝나면 다시 혼자 먼 길을 가야 하니까." - P169

.누군가의 말에 완전히 귀 기울여 줄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린 서로를 다정하게 대해야 한다. 결국엔 누구나 혼자인 걸 알기때문에 다시 만날 때까지 혼자인 시간을 잘 견디기 위해. - P170

모두가 달리는데도 끝까지 자기 속도로 걷는다는 건 용기가 필요하다고. - P190

[오늘의 한문장] 구월의 보름

그러나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이 구월의 오후에는 그 정원도 슬프고 안돼 보였다. - P9

[오늘의 한문장] 새의 선물

이별의 슬픔이 무의미해지자 사랑마저 시들해진다는 걸 나는 처음 깨닫는다. - P224

[오늘의 한문장] 모든 골목의 끝에, 첼시 호텔

어서 내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아빠의 장소는 내가 오래 머물 곳은 아니다. 이곳은 너무 어둡고 시간이 고여 있다. -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