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입은 강아지, 모모 두근두근 첫 책장 2
검은빵 지음, 루치루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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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입은 강아지?

우리아인 초1. 겨울. 12월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할머니집 마당에 큰 풀을 설치하고
긴 시간에 걸쳐 물 가득담고 아주 신나게 잘 놀아서
당연 수영장에서의 수업은 순조로울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1.3m의 수심은 넘사벽
1.2m의 아이에겐 공포 그 자체!

수업전 유아풀에서 신나게 놀아서 당연 수업도 잘 들을줄..
그러나 대기석에서 보니 우리아인
고개를 흔들고
물밖에서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더니
급기야 수업전에 나오는.
물어보니 너무 무섭다고 한다.
발이 닿지않아서 더 무섭다고.
그래서 그 다음 수업부턴 수업전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엄마와 연습.
그러나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그때!
한때 수영선수였던 은석이가 물에 대한 공포로
수영수업시간에 급기야 울며 수업포기하던 친구인데
누구의 도움으로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우리아이도 도움되지 않을까해서
읽기 시작했다!

근데..
이 책 너무 슬프다..ㅠㅠ
엄마가 빠져서 읽었다.


수영이라며 자신있는 은석이!
그런데..그런데

"어!"
그런데 한걸음 내딛는 순간, 몸이 이상해요......어질어질 땀이 나고 쿵쾅쿵쾅 심장이 뛰어요. 조금 젅까지 반짝반짝 예뻐 보이던 물결이 달라졌어요.

왜 그럴까?
수영은 자신있는데..나도 모르게 볼을 타고 눈물이 떨어진다. 은석이를 보고 따라 우는 친구들까지. 그렇게 수영수업은 엉망진창이 되었다.

집으로 가는길..
친구들 만나는게 창피해서 다른 골목길로 돌아간다.
그때!
누군가 은석이의 앞을 막아섰다. 바로!

두 발로 선 강아지!!!
신기하게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체크무늬 수영복을 입고 있다!

"수영이 무서워? 내가 가르쳐줄게"

은석이는 버려진 강아지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엄마가 싫어해서 집으로 데려갈수는 없었고 또 지금은 마음도 그렇지 않고... 수영은 다음에 배운다며 서둘러 골목을 빠져나왔다. 다행이도 강아지는 따라오지 않아서.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은석이!

놀랍게도 그 수영복 입은 강아지가 집 앞에!

어떻게 알고 온 거지?
급기야 집 안 까지 따라들어오고 시키는대로만 하면 조용히 돌아간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엄마가 개를 싫어해서 일단 강아지의 말대로 하기로.

오. 이상한 강아지는 은석이도 모르는 장소에서 간식도 득템하고 라면까지 서로 먹으며 편안하게 낮잠까지

그런데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다.
뭔가 익숙하고 편안하고.

낮잠에서 일어난 강아지는 돌아가기전 욕조에 물을 받아 달라고 한다.
수영수업을 한다고.
은석이는 엄마 오시기전 강아지를 내보려고 서두른다.

욕조에서 잠수부터 하기로.
그러다 또 한번 물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으로 허우적 허우적

그때! 잊고 있었던 일이 생각이나며
모모를 안고 울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과연 무슨일이 있었을지..
책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이 가졌으면 한다.

이 책은 수영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였다. 그러나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마음 다스리는 방법은 알려준다.

우리아이는 커가면서 점점 스스로 해야하는 일들이 많아지는데 그때 부딪히는 여러가지 장애들이 있을 터.
하나씩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며 이겨내는 강한아이가 되었으면 한다.

슬프기도하고 잔잔한 감동까지 있는 모모와 은석이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었으면 한다.

#본 포스팅은 도치맘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리틀씨앤톡#두근두근첫책장#수영복입은강아지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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