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미아키 스가루 지음, 이기웅 옮김 / 팩토리나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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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본래 <너의 이야기>로 출간되었던 작품이다. 그런데 제목과 출판사를 변경해서 다시 출간 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마치 작가의 신작인냥 마케팅을 하는 것이 어이가 없다.

그리고 원제 (君の話)가 이런식인데 왜 제목을 저따구로 바꿨는지 이해가 안 간다. 미아키 스가루 팬들에 대한 기만이자 모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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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셀렉트 북 - 로컬 트렌드세터가 추천하는 도쿄 아이템 250
강한나 지음 / 니들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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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휴식 기간을 도쿄에서 보내려고 계획을 세우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중,  <도쿄 셀렉트 북>을 받게 되어 유용하게 사용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나 시답잖은 감성팔이가 많은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는 다르게 함축적이고 장소나 상품(음식, 선물, 기타 등등)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라 되게 좋았다.

카페, 런치, 서점, 디너, 라멘, 실용품, 선물, 빵집, 카레, 경치 스팟, 데이트 장소 등등 20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각각 10개씩 총 200개의 추천을 해주는 컨셉이다.(각 섹션 별로 10개씩 추천해준다.)

적당한 주관을 바탕을 둔 객관적인 설명이 주를 이룬다.
위치, 주소, 개장 시간, 구글용 검색어 등이 있어서 실용적이다.
이 책의 장점은 압축성에 있다. 도쿄 여행에서 즐길만한 아이템들을 추려서 10개씩만 추천한다. 작가 입장에서는 장소나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꾀나 고민했을 거고 덕분에 꿀팁 같은 개념으로 책의 방향성을 잡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구성 섹션 중에 숙박과 관련된 내용이 없다. 섹션은 다른데 이곳저곳에서 카페를 많이 소개해주는데 이런 중복성을 띄는 내용을 줄이고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에 관한 내용을 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한, 전반적인 여행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은 없다는 점(교통, 연락망, 동선 등)이 아쉽다.
-> 해당 정보는 다른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알아가자.

여행 홍보지나 광고지 같은 다른 가이드북이나 여행의 감수성을 느끼기 위해 읽는 쓸데없는 감상 파리, 군더더기가 있는 여행 가이드북과는 달리
도쿄에서 즐길만한 정보에 대한 보다 높은 가독성이 이 책의 장점이다. 
도쿄 여행에 대한 빠른 계획 설정과 '상품'에 대한 실용적 지식에 보다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아직 도쿄를 방문하기 전이라 책에서 소개해준 내용을 제대로 평가 할 수 없지만 나름 구성에 있어서 괜찮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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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생각하느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
나태주 엮음, 한아롱 그림 / 니들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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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생각하느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 

-나태주 엮음-


나태주 시인이 엮은 시집이 출간 되었다.
나태주 시인이라고 하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위와 같은 시로 유명한 시인이다.
이 시집이 나태주 시인의 다른 시집과 달리 특별한 이유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시집이 아니라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개하고 싶은 그런 이야기를 모은 시집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 있는 대다수의 시들이 나태주 시인의 시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시인들의 시를 자신이 생각하는 테마에 맞게 분류한 점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

본인이 편집자이자 작가로써 만든 시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테마는 크게 4 가지다.
1. 행복은 어디에 있다고 하는 가?
2. 사랑이란 마음은 어떤 것인가?
3. 삶이란 무엇인가?
4.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각 테마에 맞게 동서양을 아우르는 시인 풀로 구성된 시들이 가득하다.


사실 필자는 시를 읽고 해석할 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를 느낄 때 시인의 마음이나 생각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물론 같잖은 표현법 보다 관심은 있다.)

시를  보며 느껴야 할 것은, 지금 시를 보며 느끼고 있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각각의 시들이 주는 의미나 느낌은 차차 하더라도 , 편집의 방향성이나 시집의 구성 의도가 그렇게 긍정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태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혹은 그저 그냥 생각하는 것들, 소개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공유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간단히 말해 나태주 시인의 팬이라면 사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본 시집의 4가지 테마 어떤 곳에 들어가도 위화감이 없다. 이런 함축과 포괄을 동시에 주는 시를 쓰는 사람이 소개하는 시들은 한 번쯤은 봐두면 얻어 갈 것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집 '당신 생각하느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에는
그 외 다양한 시인들의 시가 있다.
다채롭지만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감상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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