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이유 -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표준 대사전에서는 믿음과 믿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믿음'

1.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

2. 종교 = 신앙(2. 초자연적인 절대자, 창조자 및 종교 대상에 대한 신자 자신의 태도로서, 갖는 일 두려워하고 경건히 여기며, 자비ㆍ사랑ㆍ의뢰심을 갖는 일).

'믿다'

1. 어떤 사실이나 말을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다고 여기다.

2. 어떤 사람이나 대상에 의지하며 그것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다.

3. 절대자나 종교적 이념 따위를 받들고 따르다.

과연 믿음이란 믿는 것이란 무엇일까?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 믿음의 역할은 중요할 것이다.

땅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데에도 땅이 당장 무너지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고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이유도 약을 먹고 나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삶에 있어서 믿음의 방향과 역할은 중요할 것이다.

그 믿음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목표로 하고 살아나가기에..

특별히 신앙인들에게 있어서도 믿음은 더욱 중요하다.

 

저자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종교의 나라인 인도 출신으로 탁월한 기독교 변증가이다.

그리고 그의 기독교 변증은 그의 출신답게 다양한 종교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그런 그가 밝힌 책을 쓰게 된 목적은 다음과 같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일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더라도, 타당한 이유나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어쩌면 신자들이 이들에게 하나님의 실재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일 수 있다. 하나님의 실재를 믿는 것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는 세계관이 존재한다.

이때 그 세계관을 이루는 네 가지 질문은 기원, 의미, 도덕, 역사의 결말이다.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하여 가장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답을 주는 것이 복음이다. 안타깝게도 신자들은 복음의 능력에 대하여 스스로 확신이 없음으로 인하여 비신자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은 양보할 수 없는 가장 큰 싸움의 한 가운데 서 있다. 하나님의 '논리' 곧 하나님이 주신 존재의 증거를 마음과 생각을 다해 옹호하고 설명하지 못한다면 기독교는 비논리적이고 거짓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어떻게 복음을 변증할 것인가이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쓴 이유이다.

p 10 ~ 11

이 책은 저자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믿음의 이유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어떻게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기독교 변증가로서 여러 세계관을 가진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더욱더 그 믿음을 굳건하게 만든 이유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동양에서 태어나고 서양에서 자란 그가 여러 해 동안 기록한 글들을 모아서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호흡이 짧다. 280페이지는 4파트로 그리고 다시 4파트는 총 52장로 다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각 장 별로 더 깊이 알아보기라고 해서 4가지씩 질문이 덧붙여져 있다.

이 책이 52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데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그는 이 책을 일주일에 한 번씩 읽기를 바랐다. 1년이 52주이기에 52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다.

그는 각 장의 내용이 독자들의 생각과 마음을 끊임없이 자극하길 바랐다.

질문하고, 답하고,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 시간의 필요함을 그는 말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 22:35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막 12:30,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눅 10:27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제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5

성경에서는 반복해서 위의 말씀을 기록한다. 신은 쉬이 나를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라 말했다.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신자들과 비신자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시간을 낼까?

 

토저는 이렇게 말을 마친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급한 성격을 받아주지 않고 기계 시대에 통하는 방법을 용인하지도 않는다. 이제 우리는 어려운 진리를 인정하는 것이 좋다. 하나님을 알고자 한다면 하나님께 시간을 내야 한다!"

p 53

이 책의 각 장은 주로 3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짧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52장으로 52주를 위해 구성한 이유는 저자가 일부러 의도한 바가 있고 그것은 AW 토저와 같은 생각이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는다. 이 점은 마귀들이 신자들을 공격하는 주무기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바쁨'이다. 하나님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으면서 신이 있는지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지 자신 있게 증명하지 못하면서 사람들을 쉬이 신은 없다고 신은 무능력하다고 말한다. 백 살도 살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에 딱 맞게 신이 자신을 계시했을까? 인간이 이해하기 쉬운 신이란 신답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52장의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질문하고 생각하다 보면 저자를 따라 나에게도 믿음의 이유가 생겨남을 느낄 수 있다.

p246-247

저자의 말처럼 신은 존재하는가?로부터 비롯한 믿음의 시작은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물음으로 시작된 삶의 방향은 모든 사람들의 삶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신이 있다고 믿든지, 없다고 믿든지 그 믿음의 시작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는지, 스스로의 믿음을 점검해야함 또한 중요할 것이다.

왜냐면 그 선택과 실천에 따른 책임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중요하다면 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결국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믿음의 이유는 길과 진리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로 향한다.

인생 질문이란 팀 켈러의 책에 이어 라비 재커라이어스 또한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인생의 깊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믿음이 왜 예수 그리스도로 향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왜 나의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로 향하지 않는지에 대한 확신을 굳게 만들어 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두 독자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의 축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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