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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수업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
문광훈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3월
평점 :

"왜 예술이 필요할까"대한 대답과 예술 작품에 대한 설명, 현시대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설명한 책[미학수업]이다.
"미"라는 것은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고
나라는 존재를 뛰어넘게 해주기도
풍성하게도 해주는 활동이다.
이 "미"라는 것은 그림이 될 수도,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수도, 그리고 음악도 영화도 될 수 있다.
이 다양한 장르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읽고 우리가 몰랐던 배경이나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그 작품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 온다.

한국인도 많이 사랑하는 인상파 화가인 르누아르의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아침식사" 이다.
자주 찾았던 이 술집에서 주인인 푸르네즈와 사귀었던 1880년 봄부터 가을까지 주인집의 테라스에서 그럼을 그렸다.
그림속 왼쪽의 강아지와 노는 아가씨는 재봉사 샤리고인데 나중에 21살 많은 르누아르와 결혼하게 된다 (이 설명을 읽기전에는 검은 물체가 강아지인줄도 몰랐다!), 오른편 의자에 앉은 청년은 부유한 엔지니어이자 여가로 그림을 그리는 카유보트 등 지위, 직업에 관계없이 모두들 어울리고 있다.
부유한 마네나 세잔같은 화가와는 대부분의 인상파 화가는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1860년과 70년대에는 이정을 받지 못했지만 르누아르의 작품은 늘 상냥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그림을 보기만해도 다른 세상에 온 것같아 잠시 마음이 쉬게 된다.
바쁘게 돌아가는 이 시대에 이런 예술 인문서적으로 감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