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잖아! 플라스틱을 왜 줄여야 하는지 생각하는 어린이 2
이기규 지음, 김창호 그림 / 새를기다리는숲(새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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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 플라스틱을 왜 줄여야 하는지>


맞다, 우리모두는 플라스틱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플라스틱을 쓰는 것이 지구를 위해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사실을 주의깊게 들여다 보는 일은 조금 소홀히하기도 한다. 편의성에서는 최고인 플라스틱이기에 나의 편리하믈 위해 조금 모른척할 때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쌍둥이 세미와 재원이의 가정에서 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고, 나아가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작은 발걸음들로 시작할 수 있는 데에까지 이야기를 한다. 무엇보다 플라스틱이 만들어 지는 과정부터, 플라스틱을 만드는 방법, 플라스틱의 종류 그리고, 플라스틱이 재활용 되는 방법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 전에는 나도 아이들에게 조금 막연하게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인 재활용과 분리수거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야기 해 주었다면,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그러한 보호방법을 해 나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또한, 지구의 동물들도 고통받는 모습들을 자세히 알게 되어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사랑하는 해양동물들의 아픔을 알게 되어 환경보호에 대한 열정을 좀 더 키울 수 있었으며, 쓰레기섬이라는 충격적인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어린이 환경운동가 중 태국의 <레일린 릴리 사타타나산> 이란 친구에 대해서도 나오자, 가까운 아시아에도 환경운동을 하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극제가 되었다. 


또, 실생활에서 우리가 행동하고 있는 모습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아이들이 삶에서 환경을 위해 해야 하는 행동들을 알게 해 주며, 아이들에게 나도 환경을 위해 잘 하고 있구나, 알게 해주어 근사한 기분이 들게 해 주었다. 실제로, 우리 가정은 외출할 때 꼭 텀블러에 물을 챙겨 가서, 식수를 사거나 정수기의 종이컵을 안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한 배달음식은 일 년 안에 시켜 먹은 일이 없다. 물론, 다른 일회용기들이 필요한 배달음식은 매우 가끔 이용하지만, 이 또한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의 지구에서 살 아직 어린 환경운동가들에게, 이 책은 플라스틱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지켜가야 할 진실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 주어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삶이 유한한 것처럼 이 아름다운 지구 또한 유한함을, 우리가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것처럼 이 지구의 많은 생물들도 그것을 원함을 알게 해 주는 멋진 책, <알잖아! 플라스틱을 왜 줄여야 하는지> 를 많은 어린 친구들과 어른들에게도 권하는 바이다.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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