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던지기 직전 꼭 읽어야 할 상사 후배 동료 내편으로 만드는 51가지 - 관계의 신 전미옥이 알려주는 직위 맞춤형 대인관계 실전편 일잘 시리즈 1
전미옥 지음 / 마일스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100만 직장인의 직장 멘토이자 관계의 신이란 별명의 가진 전미옥 강사의 신간이다. 직장에서 능력만으로 만사형통하면 좋겠지만 실제 이직과 퇴사에 가장 많이 꼽히는 이유는 단연 인간관계 문제다. 사회생활 하면 별별 사람을 다 만나는데 이직을 하거나 당장 그만둔다 하더라도 살면서 관계를 모두 끊고 살 수는 없으니 저러한 행동은 임시방편이 따름이다. 우리가 직장 처세를 적절히 익혀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단은 일전에 서평한 직장인을 위한 서적이다. 차이라면 65가지 이유의 경우는 주로 위로겸 대기업의 신입사원들을 위한 조언이 담겨 있다면 전미옥 작가의 서적은 기업형태를 불문한 중간급 관리자와 말단 직원들을 위한 실전서라고 하겠다.


회사가 우리를 열받게 하는 65가지 이유 - 전정주

http://blog.naver.com/lawnrule/120191325553


 특히나 직장은 사회적인 인간관계 보다 훨씬 집약되어 있는 집단이므로 책에 나오는 대응 매뉴얼만 제대로 익히고 활용할 줄 알면 회사 외적인 생활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에도 다양한 캐릭터의 남녀직장인들이 등장하며 목차는 세분화 되어 있어


부하들을 위한 매뉴얼

동기 대응 매뉴얼

부하 대응 매뉴얼

남녀들을 위한 이성 동료 대응 매뉴얼

스스로를 위한 자기관리 매뉴얼


로 나눠져 있다. 이렇게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합 51가지의 처세를 담고 있기에 어지간히 대하기 힘든 유형의 사람들을 거진 망라한 것으로 보인다. 목차의 강조된 부분은 개인적인 필요에서 혹은 인상적인 부분을 체크하기 위한 것이다. 목차만 둘러봐도 겪어보지 않은 유형의 사람이 없다는 것에 내 스스로 더 놀랐다. 개인적으로 말주변이 없고 재밌게 말을 꾸려가는 능력이 부족해서 청자 역할을 주로 하는데 이런 방식은 대화의 기본은 하게 해준다. 작가가 말하는 대화의 7:3 황금비율이란 이야기도 여기서 연유한 것이라 본다.

 

 말이 많아지면 오해도 많아지고 갈등도 심화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하지만 나아가서 반드시 호응이 필요한 순간은 그래도 역시 여기에 나온 것 같은 리액션이 있어줘야한다. 이런 것 없이는 인간관계 유지와 발전이 어려운 또한 사실이기 때문. 생각할 여유가 있는 글쓰기와는 달리 대화를 하거나 생활하면서 사람을 겪을 때는 반응을 그 자리에서 바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책에서 쉽고 흔하게 느껴지는 것들도 막상 닥치면 그대로 따라하기가 어렵다. 그러니 읽으면서 상황을 좀 더 능동적으로 상상하며 자신이 보였을 반응을 비교하며 읽도록 하고, 유용한 팁은 실용서이자 실천서이니 만큼 반드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롤로그 직장에서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따로 있다.


1장 부하들을 위한 상사 대응 매뉴얼 : 태도가 내용을 이긴다
situation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한다!” : 상사가 싫어서 이직하려는 공 대리
01 상사에 대한 기준을 낮추고 직위를 인정하라 : 무능력한 상사
02 이기려 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 처신하라 : 불공정하고 권위적인 상사
03 긍정과 수용의 말을 DNA에 새겨라 : 편애하는 상사
04 질문하고 또 질문하라 : 부하를 못 믿는 성격 급한 상사
05 수시로 보고하면서 방향을 수정해나가라 : 변덕 심하고 만족을 모르는 상사
06 예의를 지키며 시간을 벌어라 : 사사건건 부딪히는 상사
07 아부 말고 칭찬을 하라 : 칭찬에 인색한 상사
08 충심이 없다면 직언하지 마라 : 자기 잘못을 외면하는 상사
09 덤덤히 다가가거나 조용히 피하라 : 쉽게 흥분하고 막말하는 상사
10 역지사지로 마음을 읽어줘라 : 부하들에게 스트레스 푸는 상사

trouble Q&A 이런 상사는 어떻게 모셔야 할까요? 그 밖에 별별 상사들
너무 똑똑한 상사 / 임원급 상사 / 칼같이 상식적인 상사 

2장 또래들을 위한 동기 대응 매뉴얼 : 반은 버리고 나머지 반과 함께 한다
situation "그 입 다물라! 그 입 다물라!!” : 말 많은 동기 때문에 안팎으로 괴로운 하 대리
01 심리적 거리를 유지해라 : 허물없이 다가오는 동기
02 고객을 대하듯 예의를 갖춰라 : 친했다가 서먹해진 동기
03 대화의 7:3 황금비율을 지켜라 : 말이 많은 동기
04 사람에 대한 판단을 최대한 보류하라 : 내 상식 밖의 동기
05 반응하지 말고 당신의 말에 인격을 담아라 : 상스럽고 무례한 말을 일삼는 동기
06 때론 말없이 행동으로 보여줘라 : 빈말이 입에 붙은 동기
07 깔끔하게 거절하고 여유가 생기면 도와라 : 부탁이 잦은 동기
08 화내지 말고 화내라 : 자꾸만 화를 돋우는 동기
09 귀만 열고 입은 닫아라 : 하소연과 뒷담화가 습관인 동기
10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자 : 라이벌 의식으로 똘똘 뭉친 동기

trouble Q&A 이런 동기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 그 밖의 별별 동기들
소극적이고 소심한 동기 / 이기적인 동기 / 허풍쟁이 동기

3장 상사들을 위한 부하 대응 매뉴얼 : 존중이 비난을 물리친다
situation “니들이 상사의 고충을 알아?” : 팀원들 때문에 편두통을 앓는 박 팀장
01 권위를 버리고 그것을 새롭게 정의하라 : 지시를 능동적으로 따르지 않는 부하
02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라 : 자주 화를 돋우는 부하
03 감성을 탑재하라 : 설득도 잔소리도 통하지 않는 부하
04 따뜻할 자신 없으면 차라리 건조해져라 : 감정이 예민한 부하
05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적 파트너로 접근하라 : 상사 눈치 보는 부하
06 공로는 부하와 함께 나눠라 : 능력을 보여준 부하
07 최후의 자존심을 지켜줘라 : 꾸짖으면 기분 나빠하는 부하
08 개개인을 존중해주며 일대일 대화를 시도하라 : 개성 강한 부하
09 칭찬 또 칭찬하라 : 소심한 부하
10 먼저 이해하고 맞춰줘라 : 도무지 당해낼 수 없는 신세대 부하


trouble Q&A 상사도 이런 부하 쉽지 않아요! : 그 밖의 별별 부하들
하나둘 치고 올라오는 똑똑한 부하들 / 말귀도 못 알아듣고 질문도 안 하는 부하 / 허술하고 실수투성인 부하

4장 여자들을 위한 남자 동료 대응 매뉴얼 : 단순명료함으로 그들과 어깨동무한다
situation "남자들, 왜 이렇게 단순한 거야?!!” : 유치한 남자 동료들을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여 대리
01 남자의 마음속 아이를 안아줘라 : 유치한 남자 동료 
02 그들의 화법으로 말하고 들어라 : 말귀를 못 알아 듣는 남자 동료
03 핑계 대지 말고 근성을 보여라 : 인정사정 안 봐주는 남자 상사
04 사족을 떼버리고 핵심만 말하라 : 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는 남자 상사
05 ‘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원칙을 지켜라 : 멀티태스킹을 못 하는 남자 동료
06 말을 아끼며 기다려줘라 ; 말다툼을 피하는 남자 동료
07 감정 소모하지 마라 : 무뚝뚝하고 무심한 남자 동료
08 성별을 의식하지 말고 소통하라 : 마초 같은 남자 동료

trouble Q&A 이런 남자 동료들과 일하려니 힘들어요! : 그 밖에 별별 남자 동료들
여자를 업무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남자 상사 / 직원들에게 지나치게 조심하는 남자 상사 / 업무 공유를 피하는 남자 동기 /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하는 남자 동료 / 여자 선배에게만 비협조적인 남자 후배

5장 남자들을 위한 여자 동료 대응 매뉴얼 : 공감과 배려가 그들을 웃게 한다
situation : “여자들,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목숨 걸어?” : 사사건건 걸고넘어지는 여자 팀장 때문에 지친 황 과장
01 마음은 비우고 귀만 열어라 : 툭하면 하소연하는 여자 동료
02 힘차게 공감하고 다짜고짜 편들어라 : 우는 소리로 자기 잘못을 말하는 여자 동료
03 칭찬의 노하우를 익혀라 : 좀처럼 친해지기 어려운 여자 동료
04 여자들 틈에서 생존하려면 중립을 지켜라 : 이쪽저쪽에서 도움을 청하는 여자 동료들
05 단호하게 자르되 말에 살을 붙여라 : 수다를 즐기는 여자 동료
06 일상의 정보력을 신뢰하고 찬사를 보내라 " 업무와 무관한 각종 정보에 관심 많은 여자 동료
07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선을 그어라 : 여성임을 무기로 삼는 여자 동료
08 여직원들에게 회식 문화의 아이디어를 얻어라 : 회식에 자주 불참하는 여자 동료

여기서 잠깐! 여자 동료가 어려운 그녀들을 위한 긴급 처방법

trouble Q&A 여자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워요! : 그 밖에 별별 여자 동료들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여자 동료 / 업무보다 사람에게 관심이 더 많은 여자 동료

6장 나를 위한 자기관리 매뉴얼 : 자기애가 곧 성장 동력이다
situation : “ 나는 당신들의 봉이 아니야!” : 일보다 사람에 치여 재택근무를 꿈꾸는 고 대리
01 더 이상 자신을 무례하게 대하지 마라 : 스스로를 사랑할 줄 모르는 나
02 나의 장단점을 새롭게 들여다보라 : 자책하는 나
03 잘난 척을 즐겨라 : 주눅 들어있는 나
04 “아니오!”라고 말해라 : 튀는 것이 두려운 나
05 사람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도록 내면을 보살펴라 : 인간관계가 어려운 나

trouble Q&A 저는 좀 달라지고 싶어요! : 나에 대해 아직 남은 고민들
말주변이 없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아요 / 결단력이 없고 우유부단한 제 성격이 싫습니다

에필로그 복잡할 땐 직구, 정리되면 변화구 

 

 처음에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소속감도 생기고 포부와 자신감으로 중무장했기 때문에 의욕이 넘치기마련이다. 이런 시기에는 긍정적 에너지 넘치는데다 주변인들과 서로 친해지고 싶은 욕구 때문에 가까이 지내려는 노력을도 많이 하게되는데 지나친 친밀감은 오히려 회사생활을 어렵게한다. 그래서 책에도 고슴도치 이야기를 들며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정도를 넘어서는 사적인 부분까지 깊이 교류하면 이성적으로 대처해야하는 중요한 업무를 그르치거나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 함께 나눈 매우 개인적인 정보들이 내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회식에 불참하는 여성에게 아이디어를 구하는 부분에서 책임감과 존재감을 부여하는 것만큼 사람을 적극적이게 하는 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소심한 동료에게도 예 아니오가 아니라 의견을 구해서 대화에 좀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것 또한 비슷한 원리다. 나는 내가 상대에게 커다란 에너지를 투입하도록 하는 것보다 작고 사소한 행동을 이용해 상대의 잠재된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 혹은 내가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상대가 먼저 나서도록 하는 처세가 가장 괜찮은 대인기술이라 생각한다. 책에는 그런 사소하지만 알찬 기술일 많다. 말귀 못 알아듣고 좀처럼 질문도 않는 부하에게 나중에 확인할 것을 예고하는 또한 능동적으로 대비하도록 하는 것도 그가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유사한 원리의 행위다. 사람 사이가 기계도 아닌데 기교를 부리라 하는 것 가아 거부감이 든다면 관계의 경제성을 극대화해서 윈윈하는 것으로 보이라 스스로의 관점을 전환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운 전문용어가 나오지 않고 쉬운 예시와 적절한 상황제시 및 구체적인 대화가 등장하는데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에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출퇴근 길에 오가며 금새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는 자기돌보기가 시작이란 점에서 자기관리 매뉴얼도 따로 두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며 평소 인간관계에 주눅들거나 힘들어했던 사람이라면 6장을 시작으로 읽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직장처세서이긴 하지만 인간관계 전반에 유용한 조언들이 많기 때문에 대인기술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이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나 완전히 자신의 이야기라 여겨지는 부분, 혹은 약했던 부분이 등장한다면 표시해두고 반드시 응용해보도록 하자.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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