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사람들
크리스 앤더슨 지음, 윤태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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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신나는 소재로 만들어진 책이다!. 상상이 현실로라는 문구처럼 내 머리속의 아이디어가 책상 위에서 10분만에 현실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서적이다. 제목 그대로 메이커스란 만드는 자를 뜻하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일인 기업을 일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알리는 단어이자 이 책의 제목이다. IT세상에서 소셜넷이 발달하면서 컴퓨터와 랜만 있다면 자신의 블로그나 까페를 통해 공구를 하고 직접 인터넷 창업을 하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이런 형태는 기존의 기업이나 도매업체에서 생산한 제조물을 떼와 유통업을 하는 것이지 직접 물건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 일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유통과는 별개로 제조업은 더 많은 요구조건과 장벽이 있는 것이다.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금력이나 생산기반이 없으면 물건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금을 유치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어떤 벤처기업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연구를 거듭하여 가시화된 아이디어를 내놨지만 이를 상품으로 직접 생산할 자금력이 없어 대기업에 기대거나 제도권 금융을 통해야만 하는 것이 그러하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는 이러한 것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제품의 개발부터 시작해 자금의 조달과 마케팅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곳에서 제공한다. 

 

 또한 개인의 경우에 사소한 아이디어라면 제조장벽이 높아 쉽게 포기해버리기 일수지만 3D프린터는 이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일전에 서평한 <이케아 불편을 팔다>를 보면 이케아의 고객들은 직접 가구를 조립하면서 이용자와 생산자 간의 장벽을 없애며 동시에 체험의 기회를 얻는다고 이야기 한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완성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인데 미래에 디지털과 제조업이 융합되면 인류는 본성에 더욱 충실해질 기회를 갖는 것이다. 자이가르닉 효과라고도 하는데 맨몸으로 태어나서 의식주를 외부세계에서 획득해야 하는 인간에게는 중요한 본능이다. 

 

스마트한 선택들 - 롤프 도벨리

http://blog.naver.com/lawnrule/120188714577


1일 30분 회사공부법 - 장러싱

http://blog.naver.com/lawnrule/120190554564

 

이케아 불편을 팔다 - 뤼디거 융블루트

http://blog.naver.com/lawnrule/120191406890


 이러한 인간의 본능이 자본과 기술로 오랜 시간 막혀있던 것을 3D프린터 스캐너와 레이저 커너와 같은 과학의 진보가 분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내수공업형태와 비슷하지만 대량생산이란 점이 추가된 것이 특색. 따라서 간소화된 개인 제조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전보다 더 쉽게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며 향후 경제성장 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자는 롱테일 법칙을 창시한 크리스 앤더슨으로 전체 상품의 20%에 해당하는 상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오프라인 매장의 '파레토 법칙'과 반대되는 개념이며 해당 서적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본다. 프리코노믹스도 마찬가지.


롱테일 법칙

프리코노믹스

 

 총1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목차는 개인적인 관심에 의해

강조처리 해두었다.

 

 1부 | 메이커스가 일으킨 혁명

1장 발명가 혁명
발명가가 곧 기업가인 시대
당신의 아이디어가 수익으로 연결된다

2장 새로운 산업혁명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아웃소싱의 축복
웹 세계가 현실에서 벌일 수 있는 놀라운 일들 

3장 산업혁명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나
음반사에서 팹랩으로 바뀐 맨체스터 공장
제조의 디지털화와 민주화가 몰고 온 것들 

4장 세상을 바꾼 데스크톱 혁명
3차원 프린터가 대중화되는 시대
공장에서 쓰던 도구를 책상에서 쓸 수 있다면? 


5장 사물의 롱테일 혁명
량생산은 대중 취향의 상품을 생산한다
하지만 개인 취향의 상품은 누가 생산할까? 

2부 | 메이커스가 바꿀 미래
6장 제조에 기여하는 혁신적 도구

도구로 건물을 뚝딱 찍어낼 수 있다면
3차원 프린터가 연금술사의 꿈을 실현한다 

7장 오픈 하드웨어의 궁극적 미래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돈을 내가면서
제품 개발을 도와주려는 시장이 있다면? 

8장 재탄생할 공장의 미래
사람 대신 컴퓨터가 관리하는 공장
고객이 물건을 주문한 후 제작하는 시스템 


9장 개방형 조직의 경쟁력
과거에는 싼 외국인 노동자만 쉽게 구했지만
지금은 싼 외국인 천재도 쉽게 구할 수 있다

10장 자금조달을 위한 협업
은행에서 대출받지 않아도 되는 시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11장 메이커 기업 vs 대기업
취미를 사업으로 벌이는 메이커들
그들을 과소평가한 대기업

12장 맞춤형 제조 시장의 미래
제조업의 두 번째 황금시대
디지털이 제조업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13장 DIY 생물학의 미래
메이커의 궁극적 꿈은 자연이 생물을 만들듯
물질을 프로그램하는 것이다 

에필로그 
부록 
감사의 말 
각주 
찾아보기 

 

 과거의 전통적인 제조업이 관련 지식과 설비를 갖춘 일부 사람들의 직업이자 자본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핵심이었다면 디지털의 발달로 이제는 누구나 참여가능한 체제로 진일보 하게 된이다. 10살 짜리 꼬마가 주식으로 대박을 쳤다는 기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6살 짜리 아이가 상상한 캐릭터를 3D프린터로 10분만에 만들어 아이 어머니가 소셜에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뽀로로처럼 전세계를 사로잡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우리 앞에 열리는 것이다. 생산체제의 민주화는 기존 디지털 환경에서 보여준 롱테일 효과를 제조업으로 끌어와 미래 혁명을 주도할 것이다.

 

 모든 세계의 기술과 문화적인 면모의 변화와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어서 실리콘밸레엇 시작된 지금의 웹기반을 통한 정보혁명이 이뤄진 기간을 봤을 때 제조업과 맞물려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큰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신기술의 개발이 범죄나 비윤리적 방식으로 악용될 여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경계하고 있다. 경영 경제서적과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이며 미래 트렌드에 대한 고찰물을 좋아한다면 무척 흥미로운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책이다. 하단은 미래 트렌드에 대해 진단한 동류의 서적으로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10년 후 일의 미래 - 트렌즈(Trends)지 특별취재팀

http://blog.naver.com/lawnrule/120190554677

 

메가체인지 2050 - The Economist 편집부

http://blog.naver.com/lawnrule/120175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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