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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개발 관련해서 동기부여나 꿈을 심어주려는 강의나 멘토들이 많다. 이런 책들이 대세라 정형화 된 틀이나 이야기가 많아 접할수록 어지간히 특별하지 않고는 식상한 면이 없지 않은데 이 책은 표지부터 글자산을 시작으로, 펼치면 블로그를 옮겨 놓은 것과 같은 독특한 편집으로 눈길을 사롭잡는 것이 특징이다.
책을 접하기 전에는 국제미아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추측하기를 국제적으로 실종된 아이를 구호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에 일하는 사람인줄 알았다. 하지만 인트로 글귀를 보니 오해였을 뿐. 저자는 여행을 다니다 서로가 이방인이 되도록 한 국젓을 벗어나 스스로 길을 잃어 실종되고자 미아가 되기로 마음을 먹어 국제 미아가 된 것이라 한다. MIA는 Motivator. Innovator. Analyst의 약자이기도 하다.
국제MIA와 함께하는 이상동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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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러한 활동을 하게 된 이력은 특이하다. 책에 따르면 그는 10대와 20대 초반에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스스로 칭하길 낙오자이자 패배자였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시절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들어갔던 대학에서 자퇴를 하고 늦은 나이에 스스로 계획을 짜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 지금의 이력서대로 신방과에 진학한다. 그리고 당시 4년간 자신이 짰던 대학생활의 로드맵을 공유해 멘토적 역할을 하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점이다.
지나온 길이 돌아서 온 것이기 때문에 저자는 10대와 20대 초반에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되는 것들을 알려주고 인생 후배들에게 이러한 정보들이 큰 자양분이 되길 원한다. 저러한 나이대는 사회에 크게 동화되지 않은 시기이고 넘어져도 일어서기에 충분한 나이이기에 어느때보다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시기다. 당연히 좋은 조언자가 있다면 젊은 친구들에게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의 이력 중에서 눈길을 잡아 끄는 것은 2012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WEST 프로그램 대출자 현황'과 237개 공공기관으로부터 '공공기관 입사성적' 정보를 단독으로 입수해 한겨레에서 정보공개대상 2위 우수상을 수상 카더라 통신을 종결했다는 것. "미래를 여는 진로정보는 팩트에다가 자신감을 실어 전달해야한다"는 그의 '진로정보'란 철학이 마음에 든다.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에 나온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의 아이네이스 이야기가 떠올랐다.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 - 이케다 준이치
http://blog.naver.com/lawnrule/120186350086
책 내용은 대학생 학년별 이상적인 스펙 쌓는 법부터, 여행이나 동아리 활동과 같이 어떻게 대학생활을 누릴지에 대한 안내와 실패를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저자가 겪었던 좌절과 이에 대한 극에 관해서도 담고 있다. 내용 자체가 심오한 철학이나 어려운 이론이 나오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내가 20대 초반에 궁금해하거나 막연히 두려워하던 내용들이 잘 녹아있었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큰 줄기는 꿈이고 이에 다가가기 위한 열정과 행동,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같은 긍정적인 모토들이다. 하지만 구성과 편집은 젊은 감각에 맞게 마치 내가 대학 재학시절 학내 편집부에서 발간한 책이나 대학잡지 같이 세련되어 읽는 재미 만큼 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강조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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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서문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넘사벽
1장 진작 누군가 이런 이야길 해줬더라면
prologue. 그래서 난 120일 동안 떠났다
꿈은 어디에 있는가 꿈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뭐가 두려운가 나 드디어 결심했어 엄청난 일을 할 거라고! 산 정상에 오르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실패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 정말이지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난 단 한 번도 실패란 것을 해 본 적이 없어 대학생활에서 한 번 쯤은 노력해도 안 되는 일 화려한 포장지 미안하지만, 너와 다른 ‘천재’가 아니다 걱정하지 마
2장 청춘mia, 길 위에 서 있다
prologue.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은 없다
20대인 당신, 능력이 없다고? 당신은 아직 심장이 떨리지 않았을 뿐이다 이 결정이 맞을까요? 잘못된 결정일까 두려워요 지우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그 가슴 두근거리는 당신의 이야기 불안정이 불안정에게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 중 무엇을 해야 하나요?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아는 자는 이것도 꿈입니까? 당신의 격格은 어떻습니까? 합격合格을 하는 사람 자신을 끌어올린다는 것 27살까지 ‘고졸’, ‘자퇴생’, ‘백수’였던 친구 세상을 바꾸는 이상주의자와 시간만 좀 먹는 망상주의자, 그 차이는 ‘행동력’ 한 번의 잘못된 선택, 그리고 나락 나의 선택을 믿어 주는 사람 한 번 실패를 맛본 청춘들에게
3장 청춘mia, 길을 고민하다
prologue. 가지 않은 길
모든 도전은 사투다 생각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목표 달성, 당신은 절실합니까? Pain is temporary 의지력을 키우는 방법 0과 10의 차이? 함께 달려 보자 난 無다. 너도 無다. 그래서 우린 여전히 공부가 즐겁다 대학생 학년별 이상적인 스펙 쌓기 기어를 중립에 둘 필요가 있는 나이 속성으로는 취득할 수 없는 ‘지식’ 일확천금一攫千金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인터넷, 어떻게 쓰고 있습니까? 청춘들아, 두려움을 온몸으로 즐겨라! 너는 위대한 길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4장 청춘mia, 길을 떠나다
prologue. 저도 언제나 후회합니다, 다만
실패의 고리를 끊고 승리하기 위해 해야 할 일 대학 실패? 고시 실패? 늦깎이 졸업? 괜찮다 쓰러지지만 마라 졸업 전에 원하는 직업을 얻는 방법 졸업 후 2년, 100번이 넘는 이력서를 썼지만 취업에 실패했던 그는 30살이 넘으면 변화가 불가능한가? 정보의 차이는 권력의 차이를 만들고, 권력의 차이는 미래의 향방을 가른다 ‘공무원’이기만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사회 그때 그 시절이 있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노라고
5장 청춘mia, 자신의 길을 걸어가다
prologue. 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제. 이 땅의 20대들에게)
넘사벽論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라 가능성可能性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주변과 달리 가는 그 길에는 두려움이 있지만 Now, are you ok?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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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법학을 전공했다. 많은 학과가 있지만 외부 사람들의 시선처럼 법공부가 가진 특성상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기회가 많이 허여되는 그러한 영역은 아니다. 물론 취업을 위해서나 개인적인 선택으로 학과외적인 활동을 할 수는 있지만, 대개는 다소 정형화 되고 폐쇄적인 루트가 있는 편이다. 읽어나가면서 내가 누렸던 20대란 시절을 제대로 살아냈는지에 대한 반성과 낭비했던 부분에 대한 반성이 있었다. 나의 경우 진로에 도움을 얻으려 것보다는 생각이 흐려지거나 앞으로 나갈 에너지가 부족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내가 지금와서 항상 드는 생각은 '깨어있는 것'이다. 마음과 머리가 깨어 있으면 내가 가야하는 방향을 똑바로 직시할 수 있다. 나는 꿈이 없거나 회의감이 들면 항상 잠이든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방금 잠에서 깬 것처럼 온종일이 멍하고 쳐진다. 누군가는 이러한 상황을 연애로 풀거나 친구와의 수다로 타파하거나 아니면 온라인 게임이나 신나는 영화로 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으로 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랃들의 일상에 투여되는 의지는 점심 메뉴 고르기나 뉴스 골라 읽기와 같이 사소하고 결정적인 부분과는 무관하다.
몇몇 특별한 이들을 빼놓고는 다수의 사람들이 생활은 비슷하다. 밥먹고 씻고 일터나 직장에서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고. 적어도 깨어 있으면 매일이 비슷하더라도 다른 생각을 품고 내 길과 패이스를 잃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지어 궤도를 벗어나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한밤에 빛나는 별처럼 말이다. 더불어 아무리 큰 일도 조금씩 나눠서 하면 안될 것이 없다. 감당하기 벅차서 포기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인데 내게 어렵다면 누구나 어렵다란 자기위로로 최소한 원한다면 한 번은 시도해 보라 말해주고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칠이 한 말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절대 포기하지 말 것. 의지가 박약한 사람이라 스스로 말한다면 나는 차라리 매일 포기하고 매일 다시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매일 하는 방식이다. 심지어 포기하고 수개월, 수년이 흘렀더라도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돌아갈 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지칠 때까지 다시 해보라고 격려하고 또 격려하는 바이다. 매일 5프로의 외적인 표현을 통해 원하고 확인하고 기도하면 그렇게 생긴 95프로의 무의식이 우리를 도울 것이다.
“소비자의 욕구는 단지 5%만이 외부적으로 표현되고
나머지 95%는무의식적인 형태로 내재돼 있다”
- 제럴드 잘트만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어제와 똑같이 공부를 하거나 출근을 해서 쳇바퀴 생활을 할 때 깨어있지 못하면 어제와 다르지 않은 삶이다. 내 스스로의 의지로 무언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일 것일텐데 이 책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상처 받고 두려움 구석을 매만진다. 읽는 것만으로 무언가 혁신을 불러오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맺을 일에 시작을 격려하는 좋은 실용서다. 청소년들과 사회진출을 앞두고 다양한 꿈과 포부를 가진 사람들, 인생에 이정표를 잃은 듯한 느낌이 드는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대학생활을 하는 새내기에게 적극 추천한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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