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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거운 책이다. 고전강독이란 단어는 마치 대학교 교양시간에나 나올 것 같은 강의의 제목과도 같은 느낌마저 준다. 저자는 막내 아들의 군 입대 이후 책장에 꽂혀있던 마틴 오스왈드가 영문판으로 번역한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란 책을 읽은 것이 해당 서적을 집필하는 계기가 된다 . 니코마코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 이름으로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를 서술한 책이란 것이 유력하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롤로그에서 상당히 긴 분량을 할애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윤리학을 설명하는데 그의 학문의 세계를 1시기부터 3시기까지로 분리하여 비교적 상세히 설명해준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란 책은 총 10권이지만 핵심 메시지는 행복이란 무엇이며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목차에서 개인적으로 중요하거나 포인트라 생각하는 부분을 볼드체로 표시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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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글 |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프롤로그 | 행복 탐구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윤리학
1장 행복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질문 우리의 모든 행위와 선택은 행복으로 향한다 매순간 탁월하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 행복을 이루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갖추었는가 그 누구도 영원한 행복을 장담할 수 없다
2장 행복의 제1조건, 탁월성에 대하여 탁월성이란 무엇인가 열의와 실행이 지적 탁월성을 가능케 한다 성격적 탁월성은 끊임없이 갈고닦아야 할 품성상태이다 지행합일(知行合一), 탁월성은 습관으로 만들어진다 탁월성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살아가라 쉽고 편안한 길일수록 돌아가라 탁월성은 자발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합리적으로 선택하라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신중하게 숙고하라 '올바른 이성'이 탁월한 삶으로 이끈다 성격적 탁월성을 갖추기 위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라
3장 지혜로운 자가 행복하다, 그대 지적 탁월성을 지녔는가 지식사회에서의 행복과 성공의 밑거름 배우고 익혀라, 학문적 인식에는 끝이 없다 누구보다 탁월하게 누구와도 다르게 만들어내라 잘 살아가기 위한 분별력, 실천적 지혜를 연마하라 전체를 보는 완벽한 눈, 철학적 지혜를 쌓아라 직관적 지성은 원리 그 자체를 다룬다 실천적 지혜는 개인, 가족, 국가에 모두 필요하다 올바른 목적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적절한 시간 안에 숙고하라 영리함,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화룡점정 상황을 판단하고 타인을 헤아리는 능력도 중요하다 지적 탁월성은 우리의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다
4장 태도가 모든 것이다, 먼저 나를 다스려라 감정과 태도에 관련된 성격적 탁월성 그래도 희망을 갖고 계속 나아가라 용기 있는 척하지 말고 진정 용기 있는 사람이 되라 용기는 고통과 가깝지만 즐거움과는 멀다 미각과 촉각, 위험한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무절제와 절제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라 현명한 부모라면 제일 먼저 절제를 가르쳐야 한다 분노, 지배당하지 말고 지배하라
5장 부와 명예, 어떤 그릇의 인물로 살아갈 것인가 지출과 명예에 관련된 성격적 탁월성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제대로 쓰고 제대로 아낀다 부정한 돈은 받지도 주지도 말아라 더 큰 가치를 위해 명예롭게 돈을 써야 할 때가 있다 평범한 사람은 없다, 당신은 포부가 있는가 지나친 명예욕은 독이 된다
6장 사회생활에도 지켜야 할 정도(正道)가 있다 교제에 관련된 성격적 탁월성 인간관계에도 일정한 거리가 필요하다 속이지도 말고 속지도 말아라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재치도 중요하다 수치는 잘못된 행동을 막아주는 안전핀이다
에필로그 | 인간은 존재한다, 고로 행복해야 한다 |
행복은 인간에게 주어진 목적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행복이란 최상의 좋음으로 탁월성에 따르는 영혼의 활동이며 지속성을 가져야만 한다고하여 여기에 부합하는 최고의 것을 습관이라 한다. 즉, 지속성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한다. 행복이란 단어 자체도 막연한데 이를 설명해주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단어들도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단연 핵심 단어는 탁월성이다. 이는 영혼의 상태들 중 특히 칭찬받을 만한 것을 뜻하며 이를 개인에게 발견하여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 측의 이성주의자들이 말하는 이데아적이고 추상적이여서 실현불가능한 것보다는 실천 가능한 것을 찾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원한 실용주의 노선을 걸은 사람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행복이란 추상적인 단어속의 요소들을 분리하여 이를 설명하려는 철학서의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행복 안내서와 같은 인생 가이드북과 같은 실용서의 모습도 띄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모습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을 얻는 세가지 방법을 나눠 놓은 것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배움, 훈련, 우연이라고하여 외부의 물리적 조건의 중요성이 행복의 요건임을 강조한다.
작가는 미국 동화 작가 타사 튜터의 예를 들며 외적 조건이 행복의 절대적인 배경이 아님을 강조한 것을 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런 면에서 훨씬 냉정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 아무래 이러한 것은 그가 당시 상대적으로 지식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풍요로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탁월성으로 목표를 명확히 바라보고 실천적 지혜를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는데서는 이견이 없었다.
모든 추상적 의미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체의 입장에서 그 모양과 크게와 의미가 달라진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살지만 자본주의와 결합한 사회시스템은 개개인을 수치화하고 계량화하여 줄을 세우고 본인의 위치에서 느낀 상대적인 박탈감이나 존재감의 약화로 인하여 행복감은 줄어들게 되었다. 행복의 척도가 외부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져서라면 당연히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행복의 근원을 다시 내부에서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이를 적절히 외부적 환경과 타협점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책이 그러한 것 같다. 행복은 변하지 않지만 받아들이는 주체는 얼마든지 변회를 꾀할 수 있다.
책의 내용대로 행복은 자체가 목적이고 완전한 것이다.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완벽한 행복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당장 좌절할 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탁월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이라 할 것이다. 내것을 찾고 남의 것을 살지 않는 것. 즐거울 때는 문제되지 않지만 괴로울 때 너무 괴롭지 않은 것. 그리고 중용과 조화를 염두에 두는, 이러한 것이 행복이라고 개인적으로 결론내려봤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가장 나다운 것. 그것이 가장 행복에 가까운 것 아닐까.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본다.
"절제하는 사람은 즐거운 것을 삼가면서도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즐거운 것이 없다고 해서 고통스러워하지도 않는다." P291
"어떤 개인이라도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의 삶을 선택한다면, 사리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복할 수도 없을 것이다." P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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