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 - 부자들이 감추고 싶어 한 1% vs 99% 불평등의 진실
스튜어트 랜슬리 지음, 조윤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경제대국인 영미권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요즘은 현재 진행중인 유럽발 경제위기 때문에 온 세계가 이목이 집중되어 있고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월가점령 사건으로 미국은 한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으며 한 때는 부채 문제로 파산론까지 제기되었기에 전 세계는 지금 경제 노이로제에 빠져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학자이자 금융 저널리스트이고 방송 제작자이기도한 저자인 스튜어트 랜슬리는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모든 것인 '불평등'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고 이것이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 과거시점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구체적인 숫자와 도표 및 사건들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번 포스팅한 마이클 루이스의 부메랑에서는 유럽과 관련된 경제위기 원인까지 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봤고 크레스 레만의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에서는 부의 축적과 관련하여 굉장히 냉소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비꼬았다면 이 책은 그런 점보다는 조금 객관적이면서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차분하고 분석하는 시선으로 책이 전개된다.


1. 경제적 대격변

2. 노동자 죽이기
3. 사라지는 중산층
4. 파우스트식 계약
5. 끊임없는 압력
6. 격동의 시대
7. 빌린 시간을 살다
8. 소비 능력 없는 소비 사회
9. 둥지 안의 뻐꾸기
10. 그들만의 먹튀
11. 더 큰 그림
12. 탈출구는 없는가


조금 특별한 점은 그동안 포스팅 해왔던 다른 경제학 서적이나 시사 비판 관점의 서적에서는 해결점의 모색에 대해서는 인색했지만 여기서는 '탈출구는 없는가'라는 제목으로 네가지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1. 기업 유일 목표인 주주가치 높이기를 버리자.

2. 노동자들의 단체교섭권의 보다 폭 넓은 보장.

3. 개인 과세에 대한 엄격 정책을 펼치라.

4.금융계에 기존 보다 더 많은 제한을 가할 것.


우리가 생각하는 서구 사회의 노동계층은 상당히 조직화 되어있고 강력한 사회 보장 제도 속에 고른 분배를 통한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누릴 거싱라는 통념이 있을 수 있는데 책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라는 생산경제보다는 금융 자체를 통한 이윤추구 자체만에 몰두하고 노동계층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이익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노동계층도 상위 임원급의 연봉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잔이 너무 커져 넘쳐 흘러 바닥을 적시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그 양은 적기만 하다.


금융 정책은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실체 없는 신용을 남발시켜 대중의 이성을 마비시켜 실체 없는 허상과도 같은 비실질 자산의 덩치만을 잔뜩 키워 놓았고 이는 글러벌화된 세계시장에 영향을 줘 현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폭탄처럼 되어버렸다. 책은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헤쳤지만 아이러니하면서도 한편 당연하게도 그 해결책이란 것이 이를 타계할 만큼 획기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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