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어제까지의 세계˝를 새해 첫 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문명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 꼭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작년에 구입했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지난 두 책에서 문명의 시작과 끝을 보았기에 이번엔 무엇을 보여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책에선 과거와 현재의 인류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서로 비교하고 대조하며 진행이 되더군요.
아직 다 읽지는 못하고 이제 막 후반부를 읽기 시작했는데, 기존에 상식으로 생각되던 생각이나 습관 들이 다른 전통사회에선 그렇지 않다는게 제법 흥미로웠습다.
저자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앞으로 우리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과거와 현재의 인류들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모색해서 제시하고자 하는 건데요.
이번에 한겨레 신문에서 저자와 인터뷰 한 내용을 보니, 우리 인류에게 남은 시간을 50년 정도로 보고 있더군요.
인류가 앞으로 50년이라는 기간 내에 제대로된 나아갈바를 찾지못히거나 혹은 방향을 잘못잡는다면 우리에게 남겨진 미래는 없다는 겁니다.
저자가 미래를 걱정하는것은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 즉 자식들이 살아가야하기 때문인데요.
저자가 다른 교수직을 다 관두고 남은 평생을 인류의 앞날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데에는 저자의 개인적인 절박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해가 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현실을 돌아보면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좀 더 공감이 되더군요.
지금 우리 사회도 어제까지의 모습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꼭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뭔가를 바꿔볼 만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는 않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