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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마켓 트렌드 - 5년 후 부의 미래를 바꿀 27가지 시그널
제프 데자댕 지음, 박유안 옮김, 이상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2년 3월
평점 :
"사람들은 정보에 빠져 질직할 지경이지만, 정작 지혜에는 늘 굶주린 상태다."
책의 시작에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E. O. 윌슨이 한 말은 너무나 정확하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내가 궁금한 모든 내용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묶어내기란 참으로 어렵다
2030 마켓 트렌드는 27개의 시그널을 통해, 5년 후 부의 미래를 바꿀 내용들을 비주얼화 해서 알기 쉽게 분석 해 놓았다.
시그널의 개념을 다이어그램 헝식으로 나타내어 정보를 순서대로 담은 책은 난 처음봤다.
너무나도 깔끔하고 한눈에 이해하기 쉬웠다.
슈퍼푸드로 선정 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보카도.
이 아보카도를 생산하기 위해 엄청난 환경 오염이 동반된다.
벌목으로 숲이 사라지고 병충해를 막기 위해 아보카드 나무에 사용되는 비료와 살충제로 인한 생태계 악영향을 끼친다.
아보카도의 별명은 <물 먹는 괴물> 인데, 아보카도 열매 한 개를 키우는데 320L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는 성인 160명이 하루에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이다.
또한,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인데 후숙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이렇게 과일 하나를 생산하는 데 엄청난 환경 파괴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챕터 2의 환경문제를 보니 한숨이 나왔다.
지구 지표면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가 배출되며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상상을 초월한다.(역시 중국은 어디나 빠지지 않는다... 특히 안좋은 쪽으로는 더더욱..)
이렇게 내가 이론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을 그래프와 지표로 보니 심각성이 확 와닿았고, 우주나 유전자 같은 배경지식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그널은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내서는 안된다'는 말이 표지에 써 있는데 정말이다.
자꾸 보고, 투자를 할 때 참고하고 환경에 대한 마음이 해이해질 때 또 읽고 자주 접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