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때는 어렵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여러 예술가들의 삶을 알게 되었고 그 이해는 그분들의 작품에 대한 하나의 감상포인트라고 보았다.

그리고 QR로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제목은 처음 들어도 음악을 들어보니 '아!! 이게 이거구나!!'라면서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총 11장으로 이루어져서 각 장의 주제에 맞는 예술가들의 삶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 주제들이 공감이 많이 갔다.

그 중 로맨티시스트에 나오는 브람스는 드라마에서도 다루었던 만큼 알고는 있었지만 이책을 보면서 왜 낭만은 대명사가 되었는지 이해가 되었고 그 작품을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이 예술가들은 분명 천재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천재라고 표현된 6장의 예술가들 중 다빈치를 제외하면 처음 알게된 예술가들이라 생각했지만,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는 폴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라는 작품은 또 많이 보았던 터라 놀라움이 컸다.

그리고 백조의 호수 호두까끼 인형으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가 겪은 불우한 말년 등 이름은 알아도 삶의 궤적은 몰랐던 분들의 굴곡진 인생을 알게되자 작품들을 다시 보게되는 계기도 되었다.

지금까지 예술은 그냥 내가 느끼는 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들의 삶을 알게되다 느껴지는 감정이 또 달라지는걸 보고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걸 깨달았다.

좋은 작품은 감상할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해준 이 책 덕분에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