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는 유명한 고전으로 익히 들어 보았던 책이었습니다. 이런 파우스트를 접하게 되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파우스트라는 지상의 현자를 대상으로 벌인 신과 악마의 내기에 대한 부분으로 유명한 악마인 메피스토가 나와 끊임없이 파우스트를 타락시키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서 과연 이 책이 선과 악의 대결을 표현하려고 한 것인지 하는 것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선과 악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메피스토라는 악마와 거래를 하면서 잘 표현을 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책을 계속 보면서 악마가 주는 마법적은 효력들을 보면서 내가 파우스트라면 어떻게 했을까에 대한 고민해 보니 악마가 주는 쾌락을 이길 수 있었을까 하는 회의가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악마의 흥미를 가져간 천사들로 인해 구원을 받게 되는 파우스트였지만, 나는 그렇게 될 수 있을지 확신을 얻지 못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 준 책이었지만 반대로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에 대해 더 고민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