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포터를 뛰어넘는 스토리로 판타지라는 소개 글에 너무 궁금했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다른 판타지 책이나 영화에서 읽었거나 보았던 부분들이 조금씩 나와서 몰입이 방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묘사가 자세해서 머릿속에 그림이 잘 그려졌다.
책 초반의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도 아이들이 책을 읽기 전에 읽거나 중간 중간 인물들이 헷갈릴 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게 잘 설명이 되어 있었다.
다른 판타지 책들보다 조금 더 단순하고 직관적이라는 점에서, 이 책이 성인보다는 청소년이 읽기에 더 적합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팩토리 나인이 10대를 위한 청소년 판타지 시리즈 '스토리 D'를 런칭 했다고 한다. 10대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게 많은 도서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는데, 첫 주자로 딱 맞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출간 전부터 해외 영상화 요청이 쇄도했다고 하는데, CG를 멋지게 입혀서 만들면 인기 있는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며 우정과 감동을 선사하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