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 푸르메그림책 2
김준철 글.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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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꿈들거릴 뿐이야.


병실안 침대 위에 아이는 호흡기에 의지해 간신히 숨을 쉽니다.

스스로 숨을 쉬지도, 먹지도 못하며

중환자실에서 지내며 애처롭게 목숨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는 꿈을 꿉니다.

 

새가 되어 아이들에게 날아가는 꿈,

구름이 되어 아이들에게 떠가는 꿈,

바람이 되어 아이들 곁에 머무는 꿈을 꿉니다.

지구촌 어린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우리 나라 어린이들처럼 바쁘게 살고 있을까요?

공부나 놀이는커녕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혼자된 아이들,

물이 없어서 더러운 물을 마시는 아이들,

먹을게 없어서 굶주리는 아이들,

 

아이는

상처만 남은 아이들, 절망만 남은 아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꿈을 꾸며 몸을 움직입니다.

꿈틀

 

 

그리고 아이는

엄마를 꼬옥 안아 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곧 맑은 날이 올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오늘도 힘을 내어 열심히 꿈틀꿈틀 몸을 움직입니다.


『꿈틀』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놓인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당부가 실려 있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꿈틀꿈틀 열심히 힘을 내는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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