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혼자 캠핑을 간다고 큰 배낭을 메고 현관 앞에 서있는 채은이 아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항상 가족과 함께 했던 캠핑이었지만 이번 캠핑은 좀 다릅니다.
아빠 혼자 다녀온다고 하니.....
사실,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 다니던 아빠는 비자발적 희망퇴직후
부당해고철회를 위해 고압선 철탑 중간에 텐트를 치고 시위를 하기위해서 가는 캠핑이기떄문입니다.
이런 아빠의 모습에 동화속 주인공 채은이가 마음을 여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이 외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언니를 돌보고 있는 아랫집 할머니와 동현이와의 층간소음 갈등을 이야하고 있는 『401호 욕할매』
한국인 노등자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는 아빠를 따라 간 동민이를 통해 들려주는 불법체류자의 현실을 다룬 『깜 아저씨』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영호와 영진이의 이야기를 다른 『할머니의 치맛바람』과 『엄마 사진』
은진이의 잃어버린 실내화를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실내화를 찾습니다』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 시험지를 몰래 고친 은진이이의 이야기를 담은『아무도 모를 거야』
총 8편의 이야기를 통해 동화속 주인공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아픔을, 그것을 풀어나가는 성장의 과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일에는 관심을 가지고 반응하지만, 주변에 일에는 거의 무관심한 아이들이 많은데 ......
친구 관계에 대한, 가족 관계에 대한, 세상속 많은 사람들 관계에 관한 소중한 가치들을 이야기에 담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사회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해 보고,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