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기획 ▶ 열네 번째 금붕어

열네 번째 금붕어
제니퍼 홀름 지음, 최지현 옮김 / 다산기획 / 2015년 5월

『메이 아멜리아』 와 『내 사랑 페니』 그리고 『우리 모두 해피엔딩』으로  뉴베리 영예상을 수상한

제니퍼 홀름의 신작 『열네 번째 금붕어』

 『열네 번째 금붕어』 는 자신에게 어떤 재능과 열정이 있는지 몰랐던 소녀가 꿈과 가능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주인공 엘리의 엄마 아빠는 항상 열정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엘리는 부모와 달리 연극에도 열정이 없고, 친구처럼 운동도 좋아하지 않고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어떤 일에 흥미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게다가 베이비시터는 좀 더 좋은 일을 찾아 떠났고, 초등학교 내내 단짝이었던 친구와는 불편하기만 합니다.

이런 엘리 앞에 불쑥 열세 살 소년이 나타납니다.

과학자인 할아버지가 노화를 막는 신약을 개발해 열세 살 소년이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엘리는 할아버지와 한집에 살고, 함께 학교를 다니면서 그저 늘 늙어보였던 보통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닌 열정적인 과학자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앨리에게 소아마비 백식을 만든 미국 의학자 조너스 소크나 원자폭탄을 개발한 오펜하이머 같은 과학자들이 이뤄낸 일에 대해서, 화학적 원리가 필요한 요리에 대해서 그리고 할아버지가 개발한 신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런 과정에서 엘리는 엄마 아빠처럼 연극에는 재능은 없지만 할아버지처럼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노화를 막는 신약으로 노벨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과학이 정말 세상을 바꿀수 있을지, 그 변화는 세상을 이롭게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신약 개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엘리는 할아버지를 설득하는 내용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 책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과 나만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신과 닮은듯한 주인공 엘리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기자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