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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우리 반 ㅣ 북멘토 가치동화 14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3월
평점 :
『수상한 아파트』 박현숙 작가의
두 번째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우리 반』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겪고 있을 법한 고민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엄마가 나만 보며 산다는 말'이 제일 싫을 정도로
성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여진이는
그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도 사람 좋은 웃음부터
터뜨리는 초임 선생님,
공부시간이면 줄기차게 잠만 자는거로 유명한
강선이,
몇 년이 가야 한마디 할까 말까 한
동미,
잠시도 쉬지 않고 주절주절거리는 수다쟁이
호재,
'나는 못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민중이,
그리고
엄마에게 나를 들볶이게 만드는, 단 한번도 여진이가
따라잡을 수 없는 얄미운 영서까지 ......모인
6학년 3반에서 신학기를 시작한 열세 살 여진이는
앞으로 보낼 1년이 걱정입니다.

여진이는 엄마에게 늘 성적으로 비교 대상이 되는
영서가 얄밉기만 합니다.
반장 선거가 있던 날,
여진이는 얄미운 영서가 도둑으로 몰리기를 기대하면
절친 호정이가 떨어트린 돈을 훔치게 됩니다.

그러나
영서가 아닌, 남의 돈을 뺴앗고 훔치는 걸로 유명했던
강선가
돈을 잃어버린 호정이와 반 친구들에게 의심을 받게
됩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본의 아이게 강선이를 범인으로 몰고 가게 만든
여진이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영서에게 누명을 씌워 볼
요량으로 시작된 여진이의 충동적으로 도둑질로
반 전체가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져듭니다.

『수상한 우리 반』에서
다루고 있는 상황들은 아이들의 교실에서 있을 법한 일들이고
모든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어서 많은 생각거리를
던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고, 그런 실수들이
사람을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수를 숨기는 게 아니라 공개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요.
『수상한 우리
반』
이 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세요.
이 책으로 아이들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