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의 반전
직장시인 지음 / Storehouse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아담한 사이즈의 바쁜듯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시작한 시집은

 

내가 입사를 한 이유, 회사생활의 권태기, 퇴사의 이유까지 알차게 담아 놓은 시집이었다.

 

회사를 나오기 전,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웃고 여유를 가졌다면 회사를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책을 읽고 잠시 나의 회사생활을 돌아보니 나오길 잘 했다! 라는 걸로 끝맺음.

 

프로이직러는 되지 못한 프로퇴사러만 되버린 지금, 잠깐의 웃음을 짓게 하는 일상의 틈같은 책이다.

 

 : 세종류의 직장인이 있다.

 

구두를 신으라고 하는 팀장(선배)

구두를 신고 회의에 참석하는 동료(동기)

구두를 신어야 할 직장인(신입 및 취준생)

 

이분들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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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되고 싶은건가,

구두가 싫어서 나왔지만, 다시 한 번 구두가 신고 싶지만, 그래도 구두는 신기 싫은.

 

나의 마음의 소리를 담아놓은 작은 시집.

 

회사를 나오는 것도 퇴사를 하는 것도 당신의 결정이다.

당신의 결정을 응원하다는 작가님의 말씀.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 잠깐의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단비같은 이 책은 모든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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