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
이문재 외 지음 / 마음의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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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은 지구를 위한 책답게 재료를 최소화하여 작고 가벼운 모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제목을 보고 '왜 창백한 지구라고 표현했을까?' 궁금했는데, 책 앞부분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말을 인용해 그 의미를 설명해줍니다.


이 책에는 총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지구를 주제로 한 시와 산문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선과 표현으로 풀어낸 이 글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어쩌면 지구를 위한다며 책을 만드는 것 자체도 아이러니일 수 있겠죠.



저 역시 예전에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을 좋아해서 편집숍에서 쇼핑하는 걸 즐겼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이후 많이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텀블러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쓰레기들을 보면 가끔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합니다.


작년 2024년 여름, 유난히도 더웠죠.

사실 우리 모두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한 산문 '우리 내일 봐요'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을 미루는 우리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최근 발표된 뉴스들을 보며 약간 안심도 되고, 하루 빨리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지구(결국 인간)를 위한 변화가 더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역시 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는 확실히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작은 실천들을 멈추면 안 되겠죠?

지구를 위한 우리의 행동은 작더라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지고 환경을 위한 실천을 꾸준히 하고싶어도 세상만사를 보다보면 회의감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런 감정이 느껴질 때 <창백한 지구를 위한 시> 책을 읽으면 작으 위로와 응원이 될거라 생각하고, 일상속 나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지구를 위한 힘이 될거라는 생각을 갖고 화이팅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책의 시와 산문을 통해 잠시 지구를 떠올려보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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