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김리연 지음 / 원더박스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맨 처음 난 우연히 간호사관련 글을 찾아보다가 김리연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맨처음엔 그저 젊은나이에 성공한 미국간호사라는 것만 알았는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었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나에게 "간호사라서 다행이야"라는 책을 받게 되었다.
난 저자보다 훨씬 늦게 간호대학을 이제 간 신입생이며 더군다나 임산부로서 곧 예쁜아기를 낳고 육아전쟁을 치루며 악명높고 힘들다는 간호대학 4년을 견뎌야 한다.
내 주변에 누구는 이제야 간호대학을 나와서 취업이 되겠냐..뭐하러 다 늦게 공부를 하냐 ...라는 쓴소리..아니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지만 난 이제라도 내 길을 알게되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된이상 저자처럼 데스노트를 적고 늦어도 예쁜 인생처럼 그런 인생관을 삼아 희망을 얻어 공부하고 또 면허를 따서 아픈사람을 위해 진정으로 간호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 열정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 나에게 피와 살이 된듯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저자는 단지 미국에 가고싶어서 그런것보다도 자신의 꿈을 어릴적부터 가슴에 품고 또 새기고 좌절할때마다 또 새기고 야무지게 영어공부부터 즐기면서 꿈을 이룬것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내 딸에게 해줄일은 그저 딸이 꿈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키울수있도록 난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일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엄마로서 해줄일은 딸에게 그런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난 끝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앞으로 일어날 실습강의, 또 실제 병원에가서 할 실습병원에서의 내 모습도 상상해봤고, 신입으로 병원에 취업해서 겪을 여러가지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읽어보았다.
누군가는 간호사를 급여도 높고 전문직이라 좋겠다고하는 편견이 많다.
그리고 병원에서 또 대한민국에서 간호사의 위치는 일반인이 보기엔 너무나 잘 모르는 분야이고 조무사랑 간호사를 헷깔려하고 의학드라마에서는 의사밑에 사람으로만 보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것은 무지로 인해서 비롯된거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불공평한 대한민국 현실에서 내가 할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단 한명의 간호사로써 최선을 다할것이고 내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간호사가 얼마나 위대한 직업인지 알게될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보다 의료인을 대하는 현실이 열악하지만 나로 인해서 간호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또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