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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기다리며 - 개정판
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 녹색평론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녹색평론을 보다 녹색평론 광고란에 실린 책 소개를 보고 읽게 되었다. 줄거리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 끝까지 단숨에 읽은 책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하버드 대학을 다니고 있는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출세의 가도를 탄탄히 밟고 있는 부부가 아담(다운증후군 아기)을 임신하면서 겪게 되는 특별한 경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임신 기간동안에 일어나는 보통사람들은 믿기 어려운 일들에 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나 그것때문에 이런 황당한 얘기라니...이런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대신에 굉장히 따뜻하고 우리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정말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라고 믿는 어리석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아담이 태어나고 아담이 다운증후군이라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책 중간중간 두세번을 제외하고 거의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다운증후군 아이 때문에 힘들진 않을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랬다. '정말 행복하겠구나'라고..... 이 세상 모든 존재(그것이 장애인이건, 아니건)에 대해 특별한 소중함을 전달해주는 책, 모처럼 만나는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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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피가 일등이에요 - 3~8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3
셜리 휴즈 글 그림, 조숙은 옮김 / 보림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우리 아기 두 돌이 다 되어 갈 무렵 이 책을 보여줬어요. 내용이 재미있을 것 같았거든요. 물론 내용은 재미있어요. 우리 아기도 좋아하고... 우리 아기는 책을 굉장히 좋아하고 외국그림책도 잘 보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림의 분위기가 조금 어두워서 그런지 곧잘 '무쩌요, 무쩌요(무서워요)'라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앨피가 자기 힘으로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는 장면에서 앨피의 얼굴을 보고 무서워 할때가 많아요. 그럴때마다 제가 '아니야, 앨피가 까꿍하잖아'하며 달래주면 끝까지 재밌게 보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아기의 얼굴표정이 상황에 따라 재미있고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게 좀 지나쳐서 선이 너무 과장되어 꼭 노인의 얼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때가 있어요. 물론 어쩌면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 문제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도 흑백 그림책도 많이 보여주고 그림의 분위기를 너무 편향적으로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그림책을 고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책을 정말 좋은 그림책이라고 선뜻 말하기가 조금 그러네요. 하지만 그런 것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면 내용은 굉장히 재밌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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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토끼 날개책 - 전4권 ㅣ 베틀북 날개책
아츠코 모로즈미 지음 / 베틀북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 아기가 돌부터 보기 시작한 한마디로 제일 먼저 정을 붙인 책입니다. 저는 직장생활때문에 돌전까진 책을 많이 읽어주질 못했어요. 그러다 돌부터는 책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내가 직장 가 있는 낮동안에는 우리 아기가 혼자 가지고 놀다가 내가 직장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쫓아가서 아기토끼 날개책을 꺼내와서는 내 무릎에 앉아 '채,채'하며 읽어 달라고 조르곤 했던 책입니다.

일단 단순한 구성이어서 돌 무렵의 아기들한테 잘 맞구요. 무엇보다 튼튼하고 두껍게 만들어져 있어서 아직 손가락 조작이 능숙하지 못한 아기들에게 잘 맞아요. 그리고 돌 무렵의 아기들은 제껴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의자위의 곰돌이가 쿠션에 가려져 있고 주인공인 토끼가 '곰돌이가 어디로 갔지?'했을때 그 장을 앞으로 제끼면 '여기 있었구나'하며 곰돌이가 앉아 있습니다.

우리 아기는 항상 '곰돌이 없네~'그러면 꼭 자기가 제끼면서 '여깄네~~'하며 좋아하곤 했어요. 직접 보고, 만지고, 가지고 놀고, 내용도 실생활과 잘 맞게 꾸며져 있고 그림도 예쁘고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책...지금은 두돌이 되어 수준이 좀 안 맞는지 거의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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