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식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책 표지의 동양 여자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게 웃고 있어 더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 보니 그 여자 아이가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 소녀를 주인공으로 했다는 글을 읽고 더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 책 곳곳에 사랑스런 리네아가 식물을 돌보며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이 식물을 기르며 실수한 이야기, 성공한 이야기, 기발한 아이디어, 식물에 관한 갖가지 지식들을 아기자기하게 들려준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둔 자녀가 있는 학부모라면 아이들에게 권하기 정말 좋은 책일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권해 준 아이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 특히 식물에 별 관심이 없었던 아이들에게서도 읽고 나면 식물을 다시 보게 된다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물론 나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외국 책이라서 등장하는 식물들이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식물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의욕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그 정도의 단점은 상쇄하고도 남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