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여름 - 류현재 장편소설
류현재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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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미스테리 스릴러이기도 하고 제목만 봐도 뭔가 스산하고 소름돋는 내용일 것 같았는데, 기대한 만큼 스릴러적인 요소는 없었다. 책 소개글에도 써져있는 것처럼 비틀린 욕망과 서글픈 운명이 맞물려 빚어낸 오해와 질투, 복수와 치정을 다 때려넣은 정말 한국 드라마 느낌 물씬 나는 책. 기대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과거의 사실이 밝혀졌을 때는 소름돋았고, 정만선과 고해심의 엇갈려버려 망쳐진 평생과 마지막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더 불쌍한건 정해심 엄마.. 정만선 진짜 이기적이고 너무했다. 그럴거면 여지를 주지 말던가; 그렇다해도 딸 정해심을 막 대하는건 쉴드 불가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불쌍한 인물들 투성이라 읽는내내 나도 괜히 우울해지고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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