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늘 말한다. 아침 안 먹고 야식 먹으니까 그렇게 배가 나오는 거라고, 하지만, ‘엄마, 모르는 소리 하지 마요. 난 지금 아침도 먹고 야식도 먹어요. 이따가는 떡볶이 시켜 먹을 거예요. 새벽1시에요.(....)‘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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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의 비밀 중 하나를 맥없이 들켜버렸다. 그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것은 내게 작은 위안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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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 줍고 일어난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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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동안 여러번 괘안타,라고 말했지만 정말 괜찮은 적은 사실상 없었다는 것.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울고 싶은 기분으로 그 시절을 통과했다는 것. 그렇게 좌절을 좌절로 얘기할 수 있고 더이상 부인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성장이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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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신에게 정의가 세워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다른 누군가에게 세워져야 할 정의를 부인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 또한 나는 동물해방 없이 장애해방은 없다고 믿는데, 둘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물운동을 떨쳐버리거나 그것과의 관계를 끊어버릴 게 아니라, 정치이론가 클레어진 킴이 말한 "공언의 윤리", 즉 억압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면 어떨까? 또한 우리가 "정치적 투쟁의 과정에서조차, 혹은 특히 그 정치적 투쟁의 과정에서야말로 더더욱 다른 피지배 집단들의 고통이나 주장에 뜻깊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열려있음"을 인식하는 그런 윤리를 받아들인다면 어떨까? 공감은 한정된 자원이 아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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