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타르는 조지(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현실적인 것을 원하라.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라.
나는 이미 쓸모없는 사람인데, 라고 반문하려다 말았다. 쓸모없다는 걸 강조하는 건 일종의 돌림병 같다. (p.106)

창문을 열고 밤공기를 맞았다. 미래에 대해 생각했고 나에 대해 생각했다. 내게 닥친 일과 내가 저지른 일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생각했고 새해 목표 같은 걸 세우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을 했다. (p.110)

회사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곳이다. 출근 시간 때마다 하는 생각이다. 물론 사람들은 어리석지 않고 시스템에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바보가 되어야 한다.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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