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HOW TO READ 데리다 How To Read 시리즈
페넬로페 도이처 지음, 변성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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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의 대리 보충supplement를

백과사전의 부록에 비유해서 설명한 부분은

아주 훌륭하지 않나 싶어서 소개합니다.

책 74-75페이지 내용입니다

이 개념은 주체, 지젝, 들뢰즈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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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의 부록supplement의 목적은 어떤 결핍을 보충함으로써 백과사전을 완전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중에 부록은 또한 백과사전을 결여되어 있던 것으로 재형성한다. 왜냐하면 부록이 없었다 할지라도, 사전은 완성된 것이라는 지위를 여전히 갖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부록은 충만결여라는 두 함축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이고, ‘결정 불가능한것이다. 그것은 무엇인가를 완전하게 만들고 있는 바로 그 순간에 그것을 불충분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항(충만), 나머지 다른 항(결여)도 아니다. 그것은 데리다가 결정 불가능한 것에 대해 말하기 좋아하는 대로 말하자면, 둘 다임과 동시에 아무것도 아니다. (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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