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온 새 친구 사회탐구 그림책 5
마리아 디스몬디 지음, 도나 패럴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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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온 새친구 

저희 동네에도 외국인들이 꽤 살아요. 그래서 초등학교에도 러시아 친구들이 몇명 있더라구요. 처음엔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러시아 친구들이 몇명되니깐 같이 잘 어울려 놀고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도 국제결혼 등으로 외모가 다른 친구들이 많을텐데 상처주지 않고 함께 지내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일 것 같아요.

 

조니는 동네에서 처음보는 아이를 보게 되요.

낯선 말을 쓰는 외국인 친구가 엄마와 울면서 얘기 하는 걸 보게 되죠.

이날 본 이 친구는 조니의 반에 전학온 게이브라는 친구였어요.

아침에 게이브의 모습을 보고 울보라고 생각한 조니는 별다른 이유없이 게이브를 멀리하고 어울리지 않아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게이브와 말이 통하지 않아도 게이브와 함께 점심을 먹고 즐겁게 지내고 있었죠.  조니도 게이브가 조금씩 맘에 들었지만 먼저 다가가기 쉽지 않아서 멀리 떨어져 망설이고만 있네요.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조니와 다르게 게이브는 먼저 조니에게 손을 내밀어요.

말은 통하지 않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조니와 게이브는 금방 가까워 지게 되요.

그리고 자기가 하지 못했던 축구묘기를 가르쳐주는 조니를 보며 말을 잘 못하는 게이브도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날 조니는 게이브가 조아하는 초콜릿 우유를 건넸어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행동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과 좋은 친구를 사귀려면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걸 배운 조니예요. 두 친구가 멋진 우정을 계속 이어 갈것 같네요.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네요. 아버지 직장 때문에 갑자기 다른 나라로 오게 된 게이브와 반친구들의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졌답니다. 내가 만약 갑자기 다른 나라에 가서 살게 된다면 어떨까요? 말도 안 통하고 얼마나 막막하고 답답할까요?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도와준다면 그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워 할까요? 외국에서 온 새 친구 책 안에는 외국인 친구를 도와줄수 있는 방법도 잘 알려주고 있어요.


요즘은 정말 지구촌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누구나 해외로 여행을 가고 해외취업을 하기도 하고 이민을 가는 경우도 있어요. tv프로만 봐도 우리나라에 놀러온 외국인 친구들의 체험을 보여주는 프로들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들이 많아졌어요. 우리 주변에도 원어민 선생님들이나 일하러 온 외국인, 국제결혼한 외국인들이 참 많아요. 말이나 외모가 달라서 낯설긴 하지만 이 책에 나온 게이브와 조니처럼 먼저 다가가고 좋은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좋은 외국인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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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 스마트폰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하루 10분 실천법
월재연부업왕 지음 / 진서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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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스마트폰으로 제2의 월급 만드는 하루 10분 실천법

 


하루의 반이상을 붙잡고 있는 스마트폰. 때로는 의미없는 웹서핑을 계속하며 '내가 왜 이러고 있지?'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월백만원을 만드는 부업을 할 수 있다니 어떤 방법이 있을지 정말 궁금했어요.

월재연이라는 월급쟁이 재태크 연구 카페라는 곳에서 정보를 모아서 낸 책인데 그 곳 회원이신 분들의 많은 노하우가 들어있었답니다.

 

 

 

부업왕 3단계로 포인트 적립으로 40만원, 공과금 절약으로 20만원, 현금화로 40만원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읽었던 것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 있더라구요.

보통 캐시슬라이드같은 스마트폰을 열때마다 포인트가 쌓이는 것과는 반대 개념이네요.

잠을 자거나 직장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저는 이앱이 참 맘에 들었답니다.

 

 

스마트폰으로 부업을 하려면 많은 앱을 깔게 되는데 그러면 정말 버벅거릴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공기계를 이용해서 앱테크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택배파인더는 제가 택배를 저렴하게 보내려고 사용하던 앱인데요.

택배를 보내거나 받으면 1건당 40원을 적립할 수 있어요. 택배 많이 받는 분들한텐 꼭 필요한 앱인것 같아요.

포인트를 모으면 기프티콘을 구입하거나 연계된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때 이용 할 수 있어요.

 

 

 

 

저는 이런 패널 활동이 있는 건 처음 알았어요. 주부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라던가 식품이라던가 늘 무언가를 구매하게 되는데 그걸로 이런 패널활동을 할 수 있다니 좋으네요. 이것도 보고 바로 신청했답니다.

 

 

 

뷰티앱을 이용해서 출석과 이벤트로 쿠폰이나 포인트 쌓을 수 있는 것도 있어요.

바로 요게 제가 도전하고 있는 건데요. 500원으로 클렌징폼 솔짓하네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쇼핑몰 중에 G마켓을 주로 이용해서 밤12시 지나면 항상 출석체크를 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출석체크하면 포인트 주는 앱을 쭈~욱 돌면 될 것같아요.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알려주고 있어요.

아파트 관리비도 만만치 않은데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전 연금보험에 대한 이 내용을 몰랐네요. 그냥 여유분 있으면 추가하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적은 금액으로 연금을 들고 계속 추가금을 내는 게 훨씬 이득이군요. 다음에 연금보험 넣을때 이렇게 해야겠어요.

 

 

인터넷을 통한 중고거래는 주부들은 거의 대부분 해보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특히 육아용품 같은 경우엔 사용기간이 짧아서 살때는 비싸게 샀는데 버리기도 아깝고 중고나라에 많이 올렸던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엔 상태좋은 중고로 사서 저도 깨끗하게 쓰고 다시 같은 가격에 팔았던 적도 있어요.

 

 

 

 

예전에 이벤트 응모하는 게 한참 유행인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개인정보만 엄청 나가고 당첨은 거의 안돼서 결국은 이벤트 당첨은 포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경품모아앱을 깔고 봤더니 간단하게 응모하는 이벤트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설명처럼 꾸준히 하면 언젠가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도전해보고 있어요.

 

 

리서치앱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어요. 설문이 대부분 객관식이라 부담없고 긴 시간을 할예하지 않아도 되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직접 나가서 조사에 응하는 좌담회 같은 경우는 꽤 많은 금액을 받더라구요.

 

이 외에도 책에는 다양한 내용이 많이 있었어요. 이 책 보면서 이런 방법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된게 너무 많네요. 그렇다고 이 안에 있는 내용 다 하긴 힘들것 같구요. 자기한테 맞는 걸 찾아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 책보고 4~5가지 정도 시작해 보게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SNS나 웹서핑하면서 보내는 의미 없는 시간대신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짬짬히 하다보면 100만원까진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더벌고 조금이라도 더 절약해서 우리집 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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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을 바꾸니 행운이 시작됐다 - 꼬인 문제도 술술 풀리는 53가지 긍정의 주문
야마나 유코 지음, 정은지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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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아카이브] 입버릇을 바꾸니 행운이 시작됐다


꼬인문제도 술술 풀리는 53가지 긍정의 주문

제목을 보고 나에겐 어떤 입버릇이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보통은 자기 입버릇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딸아이한테 물어보니 "우리애기~ 아이구 귀여워~ 사랑스러워~" 같은 말을 많이 한다네요.

그 말을 들으니 다행이다 싶긴하네요. 제 기억엔 "숙제 있어? 공부 언제할거야? 청소해야지" 같은 말만 많이 한거 같은데...

적어도 우리딸에겐 좋은 엄마로 기억된듯 싶어요.

저자의 글을 보니 개인의 경험이나 환경에 따라 말하는 습관의 차이가 크고 부정적인 입버릇을 가진 사람은 부정적인 말이 그대로 생각을 지배하게 된다고 하네요. 무심코 던지는 부정적인 입버릇이 나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됐어요.

그렇다면 반대로 긍정적인 입버릇을 가지면 긍정적인 생각과 인생을 가질 수 있겠단 말이겠죠. 이 책에선 임상경험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밝고, 건강하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입버룻의 기술'을 알려줍니다.

 

 

일본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겸손을 미덕으로 아는 문화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잘한다고 말했다가 잘 되지 않았을때의 두려움을 생각해 늘 한발짝 뒤로 물러서다가 마지못해 하는척 하게 되죠.

이럴 때는 잘난척 하는 것도 아니고 겸손하기도 한 "해보겠습니다" "할 수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는 말을 써보라고 알려줍니다. 해보지 않으면 그 일이 어려운지 쉬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려워보이던 일도 막상 닥쳐서 해나가다보면 할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많습니다. 또한 새로운 일을 잘 마쳤을때의 성취감은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없다" 같은 말을 내뱉는 순간 우리의 가능성은 유한해지고 맙니다. 긍정적인 말로 자신을 격려하는 습관을 가져봅시다.

 

 

비판이나 반대에 상처받지 않는 법

누구든지 나에 대해 비판하는 말을 듣는다면 순간적으로 불쾌감이 듭니다.

이 때 "그렇지만"이라는 반대의견을 다는게 아니 일단 찬성과 동조를 보여주는 쿠션을 대화에 넣어서 말하라고 알려줍니다.

"네, 그렇군요. 그래서" "맞아요, 일리있는 말씀이예요" 같은 말을 한 후에 내 의견을 말해도 충분하다는 것이죠.

 

사랑받고 싶다면 '뻔뻔력'을 높여라

저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일하는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저에게 친근하게 다가와주는 나이어린 친구들이 참 좋습니다.

보통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상사이면 무척 어려워하곤 하는데요. 그 중에도 밝고 명랑한 태도로 다가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신선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합니다. 늘 거리감있게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 속에서 뻔뻔하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꺼리낌없이 대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즐거운 기분에 웃게 되지 않을까요? 다가가는 사람도 부탁을 받는 사람도 좋은 듯해요.


이 외에도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부정적인 입버릇을 대신할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알려줍니다.

읽으면서 "그래. 그랬었지!"하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저도 알지 못했던 일상에서 흔히 하는 실수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게 됐어요. 나도 모르게 내뱉는 부정의 한마디를 긍정으로 살짝 바꾸기만 해도 호감과 신회를 얻고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입버릇은 일종의 자기암시이자 자신에게 거는 마법의 주문이라고 하네요. 열심히 연습해서 긍정에너지 가득찬 사람이 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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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6 -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6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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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시작은 궁금증으로부터~

놓지마 과학!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드디어 6권이 나왔네요. 방학이 되면 늘 기다려지는 놓지마 과학 시리즈예요!

이번엔 어떤 내용일까? 이번엔 실험이 주제네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지식들과 실험내용이 소개되고 있어요.

 

 

 

교과연계표를 살펴봤더니 이번엔 4~6학년 고학년 쪽에 연계된 내용이 많네요.

 

 

 

 

 

 

제가 재밌게 읽었던 건 집이 무서워 - 잠잘 때 코를 고는 이유는? 편이었어요. 집에 코고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 다 익숙해져서 코곤다고 잠 못자는 사람은 없지만 친구들이랑 놀러가서는 좀 미안하더라구요. 책을 본 결과 해결책은 살을 빼야하는 군요. ㅋㅋㅋ 저희 딸도 코골이 편을 재밌게 봤는지 우리도 침대를 천정에 매달아 볼까요? 하고 물어서 한바탕 웃었네요...

 

 

 

한편이 끝나면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상식'도 있고 중간중간에 '놓지마 과학원리!' 코너가 있어서 좀더 자세한 설명이 있답니다.

 

 

 

 

실험편이니 재밌게 해볼 수 있는 실험이 많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했어요~

다양한 실험들이 나오는데 저는 깔때기로 촛불끄기 실험을 해봤답니다.

 

 

 

책 속에 정구처럼 저희 아이도 깔때기로 엄청 열심히 불었는데 촛불이 절대 안꺼지더라구요!  얼핏 생각하면 바람이 더 잘 퍼져서 잘 꺼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꺼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공기같은 기체는 물체의 표면을 따라 흐르는 성질이 있어서 깔때기를 입에 대고 바람을 불면 공기가 깔때기의 표면을 따라 밖으로 퍼져 나가게 되고 그래서 가운데로는 바람이 거의 가지 않아 촛불이 꺼지지 않는 거라고 하네요. 이 때문에 바람의 세기가 약해져서 오히려 깔때기 안쪽으로 촛불이 기울어지게 된답니다.


이번 놓지마 과학! 6편은 실생활에서 해볼 수 있는 실험들도 많이 나오고 평소 왜 그럴까 궁금했던 내용도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랑 같이 깔때기로 힘껏 후후~ 불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이 실험 외에도 더 다양한 실험이 있는데 방학동안 아이랑 하나씩 재밌게 하면서 보낼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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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책마중 문고
한영미 지음, 김완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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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빌라에 사는 정말정말 이상한 이웃들!

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확 끌려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왜냐면 저도 지금 빌라에 살고 있거든요.

점점 이웃들과 교류가 없어지고 있는 요즘 시대 

어떤 일들을 계기로 이웃들이 가까워지는지 궁금해졌어요.

 

 

차례가 나오는데 첫번째 이야기는 몇달 전 이사온 유진이의 얘기로 시작해서

꽃무늬할머니, 영아, 배우 공기찬 그리고 빌라 뒤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의 이야기로 릴레이 식으로 이어지네요.

 

 

여름방학을 맞은 유진이는 엄마가 일하러 가신동안 너무너무 심심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B101호에 사는 7살 동생 영아를 만나게 되요. 처음엔 유진이를 경계하던 영아도 점점 언니와 놀면서 하나둘씩 할 줄 아는게 늘어가게 됩니다.

 

 

 

꽃무늬 할머니는 아들에게 집을 내주고 혼자 살고 계신데 늘 아들이 그립지만

할머니의 맘과 달리 아들은 할머니를 귀찮아하고 자주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7살 영아는 유치원 방학동안 엄마가 올때까지 꼼짝 않고 집안에 있어야만 합니다.

유진언니랑 같이 놀고 싶지만 엄마가 친한 사람들이 아니니 안된다고 해서 창살 사이로만 언니랑 놀 뿐입니다.

 

 

 

음주운전 때문에 근신하고 있는 배우 공기찬은 종일 사람들 피해서 다닙니다. 모자도 푹 눌러쓰고 긴바지를 입고 다니니 사람들은 전자발찌 찬 범죄자가 아니냐며 수근거린답니다.

 

 

빌라 담장 사이에서 새끼들을 키우는 길고양이는 매일 새끼들 먹이고 키우는 게 힘듭니다.

오늘도 힘겹게 먹을걸 구해왔는데 누군가 고맙게도 아가들에게 비고 가려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었네요.

 

 

빌라에는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고 그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가 쏟아지던 날 반지하인 혼자있던 영아네 집이 물이 차면서 빌라 사람들 모두 힘을 합쳐 집에 물을 빼내면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가까워집니다.


저도 같은 건물의 이웃들과 오가다 마주치면 안부인사정도는 하고 지내지요. 이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제이야기 같기도 하고, 저희 아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의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둔 아이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영아나 유진이처럼 심심해도 위험하니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누가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야하는 현실이고, 혼자사시는 할머니는 겉으로는 화를 내시지만 사람이 그립고 외로워서 그런거구요.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가 없어요. 이웃과 서로 돕고 소통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면 우리네 삶도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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