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책마중 문고
한영미 지음, 김완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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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빌라에 사는 정말정말 이상한 이웃들!

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확 끌려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왜냐면 저도 지금 빌라에 살고 있거든요.

점점 이웃들과 교류가 없어지고 있는 요즘 시대 

어떤 일들을 계기로 이웃들이 가까워지는지 궁금해졌어요.

 

 

차례가 나오는데 첫번째 이야기는 몇달 전 이사온 유진이의 얘기로 시작해서

꽃무늬할머니, 영아, 배우 공기찬 그리고 빌라 뒤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의 이야기로 릴레이 식으로 이어지네요.

 

 

여름방학을 맞은 유진이는 엄마가 일하러 가신동안 너무너무 심심해서 밖으로 나왔다가

B101호에 사는 7살 동생 영아를 만나게 되요. 처음엔 유진이를 경계하던 영아도 점점 언니와 놀면서 하나둘씩 할 줄 아는게 늘어가게 됩니다.

 

 

 

꽃무늬 할머니는 아들에게 집을 내주고 혼자 살고 계신데 늘 아들이 그립지만

할머니의 맘과 달리 아들은 할머니를 귀찮아하고 자주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7살 영아는 유치원 방학동안 엄마가 올때까지 꼼짝 않고 집안에 있어야만 합니다.

유진언니랑 같이 놀고 싶지만 엄마가 친한 사람들이 아니니 안된다고 해서 창살 사이로만 언니랑 놀 뿐입니다.

 

 

 

음주운전 때문에 근신하고 있는 배우 공기찬은 종일 사람들 피해서 다닙니다. 모자도 푹 눌러쓰고 긴바지를 입고 다니니 사람들은 전자발찌 찬 범죄자가 아니냐며 수근거린답니다.

 

 

빌라 담장 사이에서 새끼들을 키우는 길고양이는 매일 새끼들 먹이고 키우는 게 힘듭니다.

오늘도 힘겹게 먹을걸 구해왔는데 누군가 고맙게도 아가들에게 비고 가려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었네요.

 

 

빌라에는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고 그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가 쏟아지던 날 반지하인 혼자있던 영아네 집이 물이 차면서 빌라 사람들 모두 힘을 합쳐 집에 물을 빼내면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가까워집니다.


저도 같은 건물의 이웃들과 오가다 마주치면 안부인사정도는 하고 지내지요. 이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제이야기 같기도 하고, 저희 아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의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둔 아이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영아나 유진이처럼 심심해도 위험하니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누가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야하는 현실이고, 혼자사시는 할머니는 겉으로는 화를 내시지만 사람이 그립고 외로워서 그런거구요.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가 없어요. 이웃과 서로 돕고 소통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면 우리네 삶도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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