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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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맨정신에 이렇게 쓰지 못한다. 하루키는 맨정신에 이렇게 썼다. 이게 나와 하루키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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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베이컨시 2
조앤 K. 롤링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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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마을을 설정하여, 영국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것까지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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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베이컨시 1
조앤 K. 롤링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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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를 생각하고 읽기 시작하면 조만간 난관에 봉착한다. 아이들보다 성인들에게 적합한 이야기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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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호 품목의 경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7
토머스 핀천 지음, 김성곤 옮김 / 민음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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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몇 번이나 의문을 가졌다. 우선 작가의 지적 능력에 감복했다. 프로필을 보니 컴퓨터공학과 수학에 이해가 깊은 것 같은데, 소설을 봐도 그렇다. 60년대에 이런 소설을 쓰다니 시대를 한참 앞서간 작가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역사적인 배경지식도 풍부한 것 같다. 팩트체크를 일일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과연 정말 그럴 듯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음모론 같으면서도 논픽션 같고, 정말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어느새 마지막 장까지 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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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달콤한 고통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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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무섭게 집착하는 남자가 등장한다. 이 남자의 강박적인 사랑은 상상력에 의해 점점 더 강렬해지고... (요즘 기준으로 보면) 이른바, 스토킹 범죄가 되버린다.


오래전에 하이스미스의 단편 소설들을 읽고 매우 좋아했었는데, <이토록 달콤한 고통>도 특유의 매력이 있다. 다소 기괴한 측면, 예컨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불가능한 연애를 머릿속으로 계속 이어가는 장면들이 조금씩 나온다. 이 상상 연애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도 온다. 당연히 어느 순간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게다가 상황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복잡한 심경들이 읽힌다. 심리묘사가 박진감이 있어서 중반부는 재밌다.


주변 인물들도 개성이 독특하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캐릭터는 5명 정도가 아닐까 싶다. 내가 주로 감동받은 부분은 늙거나 젊은 여성의 내면을 묘사하는 부분이다. 남자들은 무뚝뚝하거나 뭐가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었는데, 여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대개 평범했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들이었다. 단지 젊기 때문에,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따르는 부분이 있는데, 소설에선 이런 부분들의 묘사가 은근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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